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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29046
    작성자 : 익명amZua
    추천 : 3
    조회수 : 808
    IP : amZua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0/13 20:49:08
    http://todayhumor.com/?gomin_1229046 모바일
    우리집 빚이 4억이 넘어
    그냥 하소연좀 할게 들어줘..
    아빠는 2년전에 자살하셨고...
    너무 힘이들다..
    난 2년전에 고3이었거든
    장례식장에 갔는데 우리 전재산이 3만원 밖에 없었어
    왜 3만원밖에 없냐면 내가 어렸을때 엄마가 장사를 할때는 돈을 잘 벌어서 돈걱정 없이 살았어
    그러다가 아빠가 일을 해본다고 해서 엄마는 일을 접고 우리랑 같이 있고 아빠는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지
    그게 2007년정도 때부터였던거 같은데...그때부터 돈이 궁핍해지고 엄마아빠 사이도 안좋아지고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싸우고.. 그럴때 마다 난 방에 틀어박혀있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지
    그렇게 점점더 사이는 안좋아지고 나는 그냥저냥 학교다니고 하다가 왜인진 모르지만 음악이 하고싶었나봐 뭐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게 맞지
    2010년 고1때 엄마한태 말해서 무슨 이상한 학원을 다니게 됬어 그렇게 6개월을 버리고.. 2011년 고2때 실용음악 학원을 처음으로 다니게됬어
    그때 피아노 보컬 이렇게 배우고 있다가 2012년 고3때 입시가 앞으로오니까 막막하더라고
    그래서 미디 작곡 피아노 보컬 이렇게 배우니까 한달에 100만원을 내면서 다니는거야 학원을 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저런 병신짓을 한거지 싶어..
    물론 저때도 아빠는 재개발 사업을 하니까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그래서 돈을 빌리고 하면서 내 학원비를 내주셨지 그때 난 왜 그렇게 생각이 없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돼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두둘겨 패고싶어 그따위로 살지 말라고..
    무튼 그렇게 민폐를 끼쳐가며 학원을다니고있고
    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셨단 말도 듣고 멍 해졌지
    우리가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고 했잖아 그래서 빌린돈 갚고 뭐내고 뭐내고 돈은 안들어오고 하다보니 3만원밖에 없던거야
    그래서 장례식도 어떻게 치뤄야할지 막막했지
    그런데 장례식에 오신분들이 주신 돈으로 장례식비도 내고 했어
    3일장이 끝나고 집으로가서 몇달 사는데 정말 안좋은 일만 있었지
    엄마는 그 멍한 정신상태로 운전하다가 다같이 사고로 죽을 뻔한적도 있고, 차에서 내리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해놔서 뒤에 차를 박고.. 게다가 보험도 안들어놔서 없는돈 지출이 나갔지...
    그래서 차는 폐차를 했지
    어차피 옛날 그랜저라서 좋지도 않고 고장도 많이 났으니까
    이상태로 운전하다간 죽는일밖에 더 있겠어??
    그렇게 여차저차 일이 있다가 좀 작은 평수로 이사를 갔어
    이때 더 작는데 가도되는데 왜 큰대로 가나 난 이해가 안가 아직도...
    엄마 말로는 너네가 불안해 할까봐 그렇다던데...
    난 더 작은 평수로 가도 됬었는데...
    그리고 그때 실용음악과 입시를 하는데 대학도 존나 이상한대갔어
    입시는 한가지만 몰두해야 하는데 나는 미디 피아노 작곡 보컬 두루두루 다했거든...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꼴로 망해버렸지... 돈만날리고..
    2013년이오고 고등학교 졸업을하고 알바하면서 대학을 다니니까 피곤하고 이도저도 안되는거야... 그러다가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계속 알바 하면서 새로 보컬학원을 다니다고 있다가 엄마가 경기도에 우리 본가에 건물을 상속을 받는다고한거야
    (우리는 본가랑 사이가 안좋아 아빠가 일하던 곳도 본가 에서 재개발 하던거고 돌아가신곳도 거기거든. 근데 설이나 추석마다 항상가. 가도 좋을거 하나없고 짜증나고 어색하기만 한데..)
    하지만 잡으려면 엄청난돈이 필요했지
    그래서 여러 복잡한 일이 있다가 내가 위로 형이 하나 있거든 나이는 나보다 한살 많고
    형 이름으로 4억이넘는 대출을 받아서 건물을 잡고 이제 그걸 갚아나가게 된거지
    그래서 우리형은 엄마를 별로 좋아하지않아
    엄마는 다 우리 잘되라고 하는건 알아 하지만 우리는 싫은데... 무튼 이렇게 빚이 4억이 된거야
    각설하고
    2014년이 왔어
    마침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미디 레슨을 한다내??
    그래서 냉큼 받기로했지
    학원 다니고 레슨받으면서 알바를 하다가 5월달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고 너무 행복했어
    하지만 행복하면서 너무 불안한거야
    여자친구랑 오순도순 잘 살고싶은데 항상 다 해주고 싶은데 금전적 여유도 많이 있진 않고..
    게다가 여자친구는 18살이라서 돈도 잘 못쓰고 내가 거의다 내거든
    그리고 여자친구도 음악을해서 많은 도움을 얻으면서 난 왜 이나이먹고 이정도 밖에 못하나 자괴감도 들고..
    또 얘 때문에 내가 혼란이와서 보컬학원이랑 미디레슨 끊고 2달정도 안다니고있어
    미디레슨은 너무 선생이 스케줄을 빼고 바쁘고 해서 신뢰감이 떨어지고 너무 짜증나서 숙제도 안해가게되고.. 해서 그만두게되고 
    보컬레슨은 내가 왜 음악을 해야되는지 생각이 들았거든...
    그리고 지금은 여자친구랑 같은 선생님께 피아노 레슨을 받고있고..
    사실 이게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예전에는 보컬레슨 미디레슨으로 65만원이 빠져나갔는데 지금은 피아노 레슨만 받고 있아서 20만원만 나가고있거든
    또 여자친구 때매 머리도 아프고 얘는 자꾸 미안하다고만 하도 나는 자꾸 화가나고...
    그리서 지금 여자친구가 있어서 좋은것 보다 힘든게 너무 커... 그래서 헤어질까 생각도 하고있고..
    게다가 사정이 안좋아져서 11월 달에 경기도로 이사를간다
    아까 말한 잡은 건물로 들어가는거야
    바로 옆집이 본가고. 얼궁 보기도 싫은데 사정이 안되니까 들어가고 ..
    음악을 쥐뿔도 못하는 내가 정말 잘 할수있을까?
    꿈만 가지고는 먹고 살 수 없는걸까
    그냥 허황된 꿈인걸까...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살기 싫고 앞길이 너무 어두워서 한치 앞도 안보이니까..
    계속 쓰다보니까 말이 너무 길어졌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미안해..
    그냥 한풀이 하고싶었어
    내가 말재주가 없어서 누구한태 설명을 못하거든..
    지금 이글도 계속 쓰다가 수정하고 수정하고 쓰는거야
    무튼 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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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3 21:02:23  164.124.***.147  자드락  487031
    [2] 2014/10/13 21:08:08  182.212.***.103  향수향  5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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