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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22818
    작성자 : 수상한자
    추천 : 13
    조회수 : 1545
    IP : 211.236.***.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06/08/05 01:46:3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22818 모바일
    무개념 초딩을 꽂은 여고생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오유에서 가끔씩 올라오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초딩들을 잘 대처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하게 됩니다.


    근데전..

    왜이럴까요..-_-;; 초딩을 맞선 나의 행동..

    쪽팔림을 무릎쓰고 올립니다.

    이 상황을 본 사람은 없겠죠.............
    ----



    저는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합니다.

     학교도 그렇고 학원도 워낙 멀어서.. 가장 싼 가격에 갈수 있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죠..

     평소와 다름없이 지하철을 타고 음악을 들으며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아이가 횡~ 하고 지나가더 군요.

     그려려니 하고 다시 문자에 열중 했습니다.

     한참 뒤에 반대로 또 횡~ 하고 지나가더라구요..-_-;;

     사람들이 많았던건 아닌지라 모두들 그려려니 하고 자기 할일들을 했습니다.

     그렇게 5번을 왕복한 대단한 아이-_-;

     금새 지쳤는지 제 근처에 앉더니만 순식간에 달려와

     사고를 쳤습니다. 그놈이..-_-;


    나참 정말..

     제 앞에 있던 남학생의 무릎을 밟고 양손으로 천장에 달린 손잡이를 잡더니.

     그것도 모잘라서 두 발로 킥을 날렷습니다.


    주윗 분들 모두 경직되고 그 자리는 시선 집중.

     
    그아이는 상황 파악이 덜된건지 한방 더 날리려고 하더군요-_-;;


     제 앞에서 벌어진 일인지라 또 벌여지려는 상황을 말려보겠다는 생각에..

      쥐고 있던 핸드폰도 집어던지고 ............................그게........말입니다..
    ..
     민망해서 말을 못하겠구만.-_-;;;;;;;;;;;;


















     똥침을 날려버렸습니다.ㅠㅠ
    포즈는 딱
    │(-  ) 
    └│ │             이 그림 이해 못하시겠죠......5분동안 힘들게 만들었는데....
       └   ↘

     아놔...정말 -_-; 그아이 허리를 잡고 뒤러 당겨도 됬을 텐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씨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왜왜!!!!!!!!!!!!!왜


    평범한 여학생이 .. 초딩에게 똥침을 하는 광경이란 ,,,처절처절 

     그래도 세게는 안했습니다.-_-..애써변명합니다..

    그아이는 아펐는지 '악' 하는 짧은 비명과 함께 손잡이를 놔버렸고 

    제가 그아이를 냉큼 잡아서 다행히도 아무데도 안다쳤죠. 휴

    아기 크게 엄마를 부르며 저를 쏘아봅니다-_-; 저 그때 흠짓.-_-;;
     그때 지하철의 옆칸에 계셨는지 아이의 엄마가 다가 오시더군요.

     분명 방금 상황을 다 보신것 같았습니다.

     태연히 다가와서는 정말 미칠듯한 당연하는 얼굴로 당한 학생에게

    차갑게'학생 미안.'하고 얼굴도 안쳐다 보고 아이와 함께 다시 옆칸으로 가버리시더군요.
    (절 무진장 쏘아보시면서..)

     미안해요도 아니고. 아니면 얼굴이라도 보고 말하지.


    화가 확나더군요 

    저는 앞에 맞은 학생에게 괜찮아요 하고 안부를 묻고는(맞으신 분 다행이 괜찮으신거 같더군요.)
    많이 기분 나쁘셨을 텐데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고맙다고 할때 어찌나 기뻤던지 ㅠㅠ (감사합니다~)


     방금한 제 행동에 부끄러워서 아까 아주머니가가신 반대쪽 칸으로 몸을 피했습니다.-_-;;(진짜 창피했습닏.............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발작이.................................)
    (사실 당한 아이가 저와 같은 학원 이였습니다..그래서 더 쪽팔............아놔...............)


    그리고 도착한 역에서 내리는데 그아이 또 만났습니다.
    두데체 무슨 인연이..


     아주머니와 함께 그아이는 내리더군요.

     제눈을 피하며-

     이번에는 아래에 있는 작은 편의점(지하철 타는데에 딸린 작은 매점 같은거 아시죠ㅜㅜ)에 가서는 과자 하나를 들더니.

      엄마한테 사달라고 할줄 알았더니 세게 집어 던지는 겁니다.

     저는 그때 딱 이생각을 했습니다. 으와 진짜 저게 돌았나???
    아놔 문제는 아주머니 매점 아저씨를 쏘아 보더니 돈을 꺼네 주더군요. 그때 그아저씨 표정은..정말..

    아까 한 행동과 함께 내친김에 저는 저질러 버리지는 마음에.

    내던진 과자를(마0쮸)를 주서서  튀고 싶었지만-_-;;

     주서서 그 둘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주머니는 아까의 저라는 걸 눈치 채셨는지 인상을 팍 쓰고 계시더군요.

     아이는 정말 천진 난만한 표정으로 '안줘?' (제가 만만해보였나봅니다-_-;;)(뭐..만만하게 생겼죠.ㅠ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일부러 그냥 그 자리에서 마0쮸를 떨어 트렸습니다.

    아이는 약간 심통난 표정으로 줍더군요-_-(예상외의 행동을... 그 초딩이 절 때릴줄 알았습닏-_-;;;;;;;)


    아이가 줍기전에 마이쮸를 발로 차고는 
    아주머니에게 '애 교육좀 시키세요!'하고 왔습니다.


     뒤에서 쏘아 보는 느낌이...들더군요.

     계단에 올라왔을때 아까 맞았던 같은 학원학생이 절 보더니 복수해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똥침 스킬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라고 충격이 오는 듯한 개그를........




      그런데 정말 그아이 심하긴 심하더군요. 아주머니는 아이를 보호 하려는거 라기보다는 아예 관심을 놓으신 거 같았습니다. 

    아...근데 제가 그떄 왜그랬을까요.....진짜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슴다.

     
      혹시 이 광경 보신분 오유에 없겠죠..................??


    수상한자의 꼬릿말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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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05 02:12:00  218.154.***.87  
    [2] 2006/08/05 02:27:20  219.254.***.39  Dionysos®
    [3] 2006/08/05 04:11:25  61.102.***.128  
    [4] 2006/08/05 07:38:36  58.145.***.52  
    [5] 2006/08/05 13:09:53  61.249.***.215  
    [6] 2006/08/05 14:59:20  124.176.***.154  겁나먼왕국♬
    [7] 2006/08/05 15:55:39  220.92.***.237  
    [8] 2006/08/05 16:02:51  211.230.***.107  달려서모하니
    [9] 2006/08/05 16:19:00  222.119.***.211  ☆뤽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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