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자료게시판에서 옮겨진 게시물입니다]
***20대 초반의 친구들에게 주는 남궁연아저씨의 충고***
너희들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스물한 살이면 대학을 간 사람은
평균적으로 대학교 2학년일 것이고
대학을 안 간 사람은 1년 재수하고
1년은 이래저래 놀면서 지냈겠구나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면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맘대로 외박도 하려고 할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 점점 슬픔이 밀려오겠지.
용돈은 계속 받아야 하나
부모님 없이 내가 잘살 수 있을까
마음은 유치원생인데, 공허감이 가득 할 거야.
스물한 살, 이제 성장이 멈추고 죽어가는 시간이 왔다.
괜히 아는 척하지 말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고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
자기가 자기한테 보여주는 진짜 용기다.
아저씨가 젤 고생한 것은
첫째 두려운 걸 두렵다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꿋꿋한 척하면서
얼굴엔 긴장을 끌어안고 살아온 것이다.
두 번째는 뭔지 아니?
너희들 들으면 정말 유치하다고 하겠지만
효도 못한 거란다.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 들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평생 방학도 없이 너희를 위해
스트레스받는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한~번만.
너희들은 아직도 엄마아빠가 좋은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주시는 용돈이 좋은 거지.
나는 위대한 사람이 되서
한 방에 효도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돌아가셨네.
사랑도 효도도 마찬가지
가랑비에 속살 젖는다고 하지 않더냐.
그러니까 너희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빨리 뛰어가서 엄마, 아빠 어깨 한번만 만져봐.
언제 너희 곁을 떠나실지 모르거든.
그리고 이런 칙칙한 얘기 싫어하는 놈들에게 고한다.
너희들, 아저씨로서 독하게 조언하느니
섹스와 사랑 좀 혼돈하지 말아라.
쾌락과 기쁨은 엄연히 다른 것이란다
얘들아.
특히 남자들~
(그래, 한창 궁금할 때 아저씨처럼 남녀공학 못 나와서
몸이 뜨거워 절제가 안 되겠지. 이 자식들아)
여자를 이성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평생동안 피곤해진단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다리가 날씬한 게 맘에 들어서
한 여자를 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래서 열심히 따라다녀 사랑에 성공했지.
그런데 어느 날, 옆집에 다리가 더 늘씬한 여자가 이사왔어.
그러면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랑이 생겼다고 말을 하겠지
그러니까 '밥'같은 여자를 찾아라.
피자하고 햄버거는 오래 못 먹는단다.
비록 처음에는 자극적이어서 좋지만 말이다
끝으로 처자들이여~
다이어트, 성형 수술 그거 할 돈 있으면
해외여행한 번 다녀오렴.
외모보다도 능력으로 평가받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다른 나라 여자들을 보고 오렴.
그리고 이건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부하는 이야기인데
너희 스스로 생각해도
너희의 외모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끝까지튕겨라.
남자는 자고로 '사자'니라.
자기 영역이 생기면 다른 데로 튕겨나가니라.
그러니까, 끝까지 튕겨라.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2004년에 고한다.
사랑은 옆에 있으면 환장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옆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런 사람하고 해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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