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엔 부모님께 참 불만이 많았다.
언제나 남들보다 못해주는 것만 같고
남들 다하는 거 나만 못하는 거 같고...
그렇게 원망하고 불평하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부모님의 머리에서 흰머리카락이
보이기 시작한 이제서야
정작 나는 두 분을 위해 해드린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가만히 해본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해주고 안해주고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세월이 어리석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거 같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두분을 위해 바라기 보다는 무언가를 해드리기 위해 노력한 다면
그동안의 배풀어 주신 사랑의 반이라도
되돌려 드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되돌려 드린다고 받으실 두 분이 아닌 건
알지만 말이다...
엄마는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시장에서 천원짜리 셔츠를 사다입으시고
늘 맛있는것은 아버지와 저희를 챙기시고
남은 잔반으로 식사를 하셔야 하는 줄 알았고,
아줌마 파마를 보곤 엄마가 저 머리를
좋아서 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왜?" 라는 물음표를 달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너무도 당연한 듯이 보내던 엄마의
일상들이 오늘은 너무나 고되어 보입니다.
오늘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하나씩
"왜?"라는 물음표를 달아 보세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많은 것들은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드는 하루입니다.
나는 요즘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워낙 엄하게 자라서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대화는 '학교 다녀왔습니다. 준비물 사야되요'
이런것들 뿐이었다.
어렸을때는 부모님이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 오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나이가 드실수록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 알아 들으실텐데 계속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물어 오신다.
이젠 제법 머리가 컸다고 그렇게 물어 오시는 부모님에게
귀찮다는 표정과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
얼버무리고 만다.
뒤돌아서서는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아빠는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을 되네이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가 늦어 아버지 차를 타고 가던 날
아버지는 나에게 말씀 하셨다.
'나는 너가 지각할때가 가장 좋단다.'
'왜요?'
'이렇게 너랑 이야길 할 수 있잖니'
그제서야 알았다..
아 그런 거 였구나.
어머니는 아버지는 단지 나와 대화 하고 싶은
마음에 나에게 그렇게 물음표를 던지셨던 거구나...
내가 어떤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와 '대화' 하는 그 자체를
바라셔서 그렇게 나에게 수없이 물음표를 던지셨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이제는 내가 먼저 어머니 아버지에게 말을한다.
'엄마 이번에 그린 그림이요.
반응이 좋아요. 일러스트란 프로그램으로 그린 거거든요.'
어머닌 아버진 이제 나의 이야길 들으시면
환하게 웃으신다.
어머니 아버지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었던 건 다름아닌
나 자신 이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부모님의 아픔 2편-
주위를 둘러보면 부모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고생시키셔서
술주정이 심하셔서
말못할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을 미워하고
심지어는 증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도 지난 시간
무척이나 어머니를 미워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역시 아버지에게 말 못할
감정이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던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아버지와 어머니와 똑같은 행동을
했을때 어머니, 아버지 역시 나와 같은 행동을
생각을 할까 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과 부모님들의 차이겠죠.
우리가 중죄를 지어 감옥을 간다해도
세상 모두가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고 해도
형제들 마저 등을 돌린다 해도
어머니 아버지 만은
끝까지 우리를 이해하고 용서하실 겁니다.
아마도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나아야
부모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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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어머니 몸이 많이 안좋아 보이십니다.
그런데도 당신 몸은 당신이 아신다며 좀 처럼
병원을 가시질 않습니다.
자식들이 감기라도 걸리면 병원을 가라며 그렇게 호들갑을 떠시는 어머니,
아버지들은 당신들 몸은 철인인양 하십니다.
많이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큰 병을 가지고 계신건 아닌지,
얼굴색이 안좋아 지시거나 몸이 아프신 기색이 보이면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안가시겠다고 버티시는 부모님을 보면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말 고집쟁이들 이십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 속에서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셨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건강검진
한번 받아 보자는 건데 우리 마음 알면서 .......바보 엄마 바보 아빠...
이번에는 강제로라도 부모님을 이끌고 병원을 가봐야겠습니다. 부모님의 몸이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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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계신 아버지의 어깨위로
무겁게 짓눌러진 삶의 무게를 보았을 때
아버지는 그렇게 말이 없이 길게 담배 한 개피를
태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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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터뷰를 하던 도중 기자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문스님 너무 마마보이 아니에요?'
전 웃으며 대답 했습니다.
'그렇죠 마마보이 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머니의 말에 맹목적으로 복종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가 어머니를 지켜 드리고 싶기 때문에 어머니의 뜻을 거슬리고 싶지 않은 거랍니다. 전 행복한 마마보이죠.'
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이제부터 내가 어머니를 지키겠노라고.
어머니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되어 내가 지켜 드리겠다고..
하지만 오늘..
여전히....아니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존재 하시는 때까지...
내가 어머니를 지켜 드리는게 아니라
아직도..앞으로도 어머니가 저를 지킨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서럽고 힘들 때
어머니의 얼굴을 봐보세요.
그리고 이야기해 보세요.
우리 어머니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P.S- 반대로 힘들고 서러운데 어머니까지
구박하면 그렇게 서러울 때가 없더라구요^^
그럴때 방에 들어와 거울을 보면 어찌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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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챗바퀴 돌듯 언제나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시간표를 짜 놓은 것도 아닌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가끔씩은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어디론가..멀리,,,단 하루 만이 라도 떠나고 싶어진다..
무심코 되네였다..
10년이 넘도록 똑같은 일상..정말 짜증이 난다고..
하지만.
난 왜 몰랐던 것일까....
나의 어머니, 아버지 역시
똑같은 일상을 지내고 계시다는 걸..
나 살아온 20을 훌쩍 넘어
똑같은 하루를 반복 한다는 걸...
그런 나는 일탈을 꿈꾸면서,
부모님이 가끔씩 일탈을 하시려 할때
조금도 이해 하지 않았다.
보통때보다 술을 많이 드셨을때...
반찬이 맛없을때
양말이 아직 다 마르지 않았을때...
당연히 엄마는 그 일을 해야만 하고.
난 당연히 엄마는 그 정해진 틀에 꽉 매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얼마나 답답 하실까
이제 스물 중반인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반평생을 이렇게 살아 오신 두분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난 왜 몰랐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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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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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볼 때면 사랑은
작은 배려에서 나온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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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처음에 이것을 소재로 그림을 그릴려 했을때
참 민망 하기도 했고...왠지 남자인 내가
여자들의 영역에 주제 넘게 아는 척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에게 생리란 무슨 의미일까..
단순히 한달에 한번 곤혹을 치르는 월례 행사의 의미만은 아닐 것이다.
생리를 한다는 것은 이제 성숙한 여인이 됐다는 증표이자
하나의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의미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수많은 의미들이 내포 되어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른 바 '폐경기' 생물학적으로 여자의 능력을 상실한 시기이다.
내가 그 고통이 무엇인지는 알 수없다.
하지만...어쩌면..
이제 살날이 살은 날보다 더 적게 남았다는 신호 보다
이제 여자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그 슬픔이...
비록 몸빼바지에 아줌마 파마...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ㅡ이지만 평생 여자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저기 저 서랍속의 생리대가
아닌 가 싶다..
어머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당신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테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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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아니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 간 국민학교 시절
난 소풍이 너무 싫었다..
다들 어머니 손에 이끌려 행복한 얼굴들을 하며 오는 소풍날의 기억은
나에게 언제나 혼자서 먼 길을 갔다가 와야 하는 슬프고도 힘든 고행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소풍 때면 언제나 신라면 봉지에 어머니는 계란 세 개를 넣어 주셨었다.
책가방에 넣어주시며 목이 메니 물을 마시며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내가 사라질 때까지 대문 밖에서 서성이셨다.
그때는 챙피했다.
맛있는 반찬 하나 나눠 먹을 수 없는 내 처지가 한심스러웠고,
일년에 한번인 소풍 하나 챙겨주지 않는 어머니가 너무나 미웠다.
또한 소풍이 끝난 후 모두들 부모님과 함게 집으로 돌아갈 때
혼자 집까지 걸어가야 하는 나의 처지는 어린나이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짐이었었다.
하지만...내가 느끼는 이 챙피함 보다 쪽팔림 보다 일년에 한번 있는 소풍에 따라가 주지 못하는
계란 세 개를 넣어 줄 수 밖에 없는 어머니 마음은 더 아프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었다.
중학교때도 , 고등학교때도 언제나 자격지심에 나의 가난을 어머니, 아버지의 무능력함을
사람들에게 감추기에 급급했지 당신들의 느꼈을 그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오직 가슴에 가난에 대한 증오와 슬픔만이 있었다.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짊어져야 했던 그러한 슬픔들을 내가 조금 도와 드리려 한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충분히 열심히 사셨다고 충분히 힘든 세월을 했으니 이제는 조금 쉬시라고 말씀 해드리고 싶다.
가난은 죄가 아니라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마치 죄인양 우리에게 언제나 미안해 하셨다.
그리고. 가난이 죄가 아닌 약간의 불편함으로 느낄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에 있다는 걸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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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버스에서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 한 후 멍하니 창밖을 보며 서있는데
어르신께서 말을 걸어 오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같이 나누다가 불쑥
부모님 나이를 물어 오셨다.
순간 어머니와 아버지 나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정말 곤혹 스러웠다.
언제나 막연히 이제 많이 늙으셨지 라고 생각했었지
아버님이 환갑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고,
어머니가 이제 50줄에 들어 가신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 순간 부모님에 대한 죄송 스러움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무작정 다음 정거장에 내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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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만화라 공감이 안가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생선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젓가락질이 서툴러서 생선 가시를 잘 골라내질 못합니다.
언제나 저희집 밥상에는 가시가 없는 생선이 올라 왔었습니다.
일주일 전까지 가시가 없는 생선만 어머니가 하시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전 역시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우연히 후라이팬을 보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뭉클 해졌습니다.
후라이팬 안에는 생선 두마리와 어머니가 골라 내셨을 가시가 나란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런 조그마한 거 까지 어머니는
신경을 쓰고 계신거 였습니다.
도대체 우리 어머니들은
우리 자식들에게 어디까지
사랑을 베푸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걸까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금 자그마한 소원이 있다면
너무 늦게 그 마음을 알게되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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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특집].
어렸을 적엔 그렇게 악착 같이 돈을 벌고
10원 짜리 한 장에 호들갑을 떠시는 어머니가
이해가 안았다.
저10원짜리 한 장 아낀 다고 뭐가 달라질 레나…….
그 당시엔 몰랐다…….
그 10원 한 장이 100원 짜리 동전 하나가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옷이 됐고
내가 학교를 갈 수 있는 차비가 되고
내 등록금이 될 수 있었 다는 걸
오늘도 나는 아무렇지 않게
버스를 타기 귀찮아
택시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지만
어머니는 버스비 700원을 아끼기 위하여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10정거장이 넘는 거리를
걷고 계신다.
그 700원은 내 주머니 속에서
담배가 되어 또는 나의 자잘한 군것질 거리가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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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80년을 살 수 있다고 했을 때.
우리의 부모님들은 이제 사신 날 보다 살날이 더 적게 남으셨다.
우리가 받아들이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를 남기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가실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처럼 고마운 존재 라는건 분명히 알지만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가벼운 짜증과 투정으로 부모님을 대한다..
고작 2년 2개월 군대에 있을 때도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던 어머니,
아버지인데, 다음 세상으로 가신 후에 몇 십 년을 그리워하며 지낼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계속 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또 그렇게 부모님을 대하고
마음속으로 '잘해야지, 잘해야지'를 대뇌이고만 있다.
물어보고 싶다.
어머닌, 아버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하시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