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라는데가...
SNS이든 뭐든간에 말입니다.
뭐가 무서운거냐... 그건 사람이 X나게 많다는게 무서운겁니다. 정치인 하나하나의 과거 이력요? 솔직히 말해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잠깐의 이슈가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속되기 힘듭니다. 그만큼 인터넷의 정보라는것은 빠르게 바뀌고 이슈 또한 빠르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근데...
딱 한가지 소름돗고 무서운게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저또한 이런점때문에 늘 무섭게 느껴지는부분인데요...
사람이 많다는것은 여러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것이고....
여러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거짓말을 하기 힘들다는것이지요.
한예로 보자면 흔히 우리가 웃자고 말하는 DCIS 같은 경우도 그렇죠. (디씨인사이드 잉여력의 대표적인 상징이지요.)
여하튼...
정치인들이 인터넷의 파생력을 무서워하지만... 사실상 그 안에 수많은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는것은 정작 모르는거 같더군요.
예전에 부동산 문제가 있어서 모 포털에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세금문제와 복비 문제때문에 올린거였는데요. 20분만에 답변이 달렸었고, 매우 정확한 정보에 고맙게도 메일로 첨부파일까지 포함해서 알려주더군요. 정확하게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감면 받을수 있는지와 복비를 어떻게 협상하면 되는지도요.
이런게 무서운거죠. 보이지 않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존재한다는거말입니다.
거짓말을 하기에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너무도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상존한다는겁니다.
저는 주로 시사게시판에 글을 많이 남기고 타사이트에서도 시사 게시판에서 주로 상주합니다. 오유에서도 제가 제일 많이 보는 페이지는 시사와 야구 게시판이고요. 그런데 오유 초창기 보다 지금이 더 글쓰기가 힘듭니다. 왜냐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보다 더 전문가가 리플을 달면 제 자신이 어쩔땐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물론 제 편을 들어주는 리플을 달아줄땐 기분이 좋지만요 ㅎㅎㅎ)
누구나 그렇지만 아무 글이나 읽다가도 자신의 관심분야나 혹은 자신의 전문분야 관련글을 좀더 관심을 두고 읽게 되고 아주 터무니 없거나 혹은 약간의 바로 잡을수 있는 오류를 발견하면 리플이든 답글이든 달기도 합니다. 그게 인터넷 생활이니까요.
"정치"라는것이나 "철학"이라는것등이나 원래가 "답"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분야라면 모를까 그 이외 답을 내릴수 있는 분야라면? 당연히 거기에 따른 전문가들의 글을 볼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명확한 답일수도 있고 도움을 주는 답일수도 있지요.
원래가 정치가 시대를 따라 오지 못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사실상 시대뿐 아니라 개념도 따라오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시대를 산 우리네 부모님 세대라면 모르겠지만...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대부분은 20,30대에게 정치인들의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수 있는 정보는 충분히 존재한다는것이지요. TV나 신문등 흔히 말하는 "언론"은 충분히 통제될수 있겠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 자체를 통제하려면 "회사"가 아니기에 Online 말 그대로 On Line을 한 개개인 전부를 통제하여야 하는데 그 대상이 국민이니 국민을 대상으로 싸움을 대놓고 걸수도 없는거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수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데 대해서 가장 무섭게 생각했던건...
그 직업군이 "최하위 직업부터 최상위 직업을 모두 포함" 하기 때문이지요.
공군을 제대한 사람이 육군,해군을 제대한 사람들을 상대로 구라를 칠수도 있습니다.
육군을 제대한 사람이 공군,해군을 제대한 사람들을 상대로 구라를 칠수도 있습니다.
해군을 제대한 사람이 공군,육군을 제대한 사람들을 상대로 구라를 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육해공군을 제대한 사람이 다수가 있다면? 구라를 치기 힘들죠.
그런데도...
정치인들은...
참으로 대단스럽고 존경스럽기까지하네요... 말도 안되는 구라를 잘도 치는거 말입니다.
-_-... 대체... 뭘보고 믿으라는건지 조차도 모르겠더군요. 인터넷을 몰라도 너무 모르니... 저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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