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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을 떨어뜨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준비를 소홀히 한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숨이 컥컥 막히는 폭염 속에 잼버리 야영장 화장실 청소에 동원된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에 볼멘 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찜통 더위, 비위생적인 환경, 악취를 동시에 견뎌야 하는 ‘극한 체험’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준비를 소홀히 한 여가부와 잼버리 조직위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조직위가 책임져야 할 화장실 청소에 공무원 동원 불만
6일 전북도에 따르면 6년 전인 2017년 8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에 성공, 환호성을 올렸다. 그러나 지자체 공무원들이 잼버리 야영장 화장실 청소 등에 연일 동원돼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되자 급기야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 규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잼버리 유치로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등 지역발전 효과를 기대했으나 지역 이미지 실추 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역효과에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불만이 폭발하는 분위기다.
5명의 세계잼버리 공동위원장 가운데 누구도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지 않고 전북도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일부 여론도 공무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공동위원장은 이상민 행안부장관, 박보균 문체부장관, 김현숙 여가부 장관, 김윤덕 국회의원(민주당), 안규백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민주당 국회의원) 등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82807?sid=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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