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예정지 오래된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자니 하기 싫어도 억지로 조금씩 고치며 살고 있습니다.
워낙 수납 공간이 적어 고생하다가 쓸만한 싱크대 상부장을 얻어서 주방 빈 벽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예산이 없어 싱크대도 얻어왔으니 설치도 셀프로 하고 있습니다.
상부장은 폭이 800mm, 450mm, 450mm 세개로 되어 있고 벽면은 단열재나 석고보드 없이 그냥 콘크리트입니다.
상부장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공목을 박아야 해서 해머드릴과 목재를 준비 했습니다.
콘크리트벽체에 못을 박기 위해서는 칼블럭을 쓰는 것은 몇 번 해봐서 아는데 이 시공목이라는 것과 하중 때문에 고민 입니다.
제가 가진 칼블럭(타격앙카?) 입니다.
제일 긴 것은 해머드릴 빌릴 때 따라 온 것이고 가운데 것은 철물점에서 이것 밖에 없다고 해서 사온 것, 맨 밑은 이전에 다른 철물점에서 벽에 액자 박을 때 사온 것입니다.
짧은 것들은 힘을 충분히 받지 못할 것 같고 긴 것은 문고리닷컴에서 너무 얇을 것 같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어제는 짧은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해서 중간 제품으로 사 온 것인데 말입니다. -_-;;
시공목의 두께는 15T 이고 폭은 70mm, 길이는 170cm 입니다.
몇 가지 질문 드리니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 드립니다.
1. 타격앙카와 칼블럭은 같은 것인가요?
업체별로 타격앙카와 칼블럭을 같이 쓰는 곳도 있고 다르게 쓰는 곳도 있더군요.
2. 이 중에 시공목을 벽에 고정했을 때 싱크대 상부장을 고정할 때 적합한 것이 있는지요?
3. 혹시 아니라면 적당한 규격의 제품을 추천 부탁 드립니다.
4. 시공목과 벽에 적당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는 가정하에
시공목을 벽에 박을 때 칼블록 혹은 타격앙카의 플라스틱 부품을 콘크리트 벽면에 끼우고 그 위에 시공목을 댄 뒤 피스를 박는 것인지 아니면 플라스틱 부품을 시공목을 통과해서 벽체까지 박은 뒤 피스를 박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후자라면 확실히 긴 칼블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근처 철물점이나 문고리닷컴에 문의해도 말이 서로 다 다르고 정확하지 않아 고민입니다.
다행히 드릴은 힘이 좋고 콘크리트용 비트도 다양하게 있어서 구멍을 뚫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