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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22212
    작성자 : 짝사랑Ω
    추천 : 11
    조회수 : 356
    IP : 61.254.***.80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6/07/26 20:26:3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22212 모바일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8개월동안 짝사랑을 했습니다.
    제가 전역을 7개월정도 남겨뒀을때

    친구 여자친구의 소개로 그 친동생을 소개 받았습니다.

    처음 본 그순간부터 그냥 한없이 빠져 버릴정도로 너무나 이쁜고 당당한 그녀

    정말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떨리는 마음에 어렵사리 전화번호를 떨리는 손으로 그전화번호를 가지고 군대로 복귀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너무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한달이 지나 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전 이때다 싶어 군대 안에서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몇일에 한번씩은 꼭 전화를 편지도 하였습니다.

    21살이었지만 다른 학교로 들어가고 싶다해서 수능을 다시보는 그녀에게 힘내라도 편지에 비타민제랑..

    뭐 이것저것 넣어서 보냈습니다.

    좋아하더라구요..그리고 다시 한달이 지나고 휴가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때는 12월 30일 그 첫날 친구여자친구 도움으로 첫날 다 같이 술을 마시게되었습니다 물론 그녀도

    그녀가 갑자기 무언가를 저에게만 건네더군요 손으로 직접만든 카드였습니다.

    수능때 고마웠다고 주는 거랍니다 기뻣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7박8일간의 휴가동안 그녀를 4번 정도 봤습니다.

    1월1일에는 같이 재미는 없었지만 단둘이 영화도 보았구요

    아무튼 조금씩 그녀와 가까워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 이제막 병장을 달았던 군인..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전할수는 없었습니다. 아직이르다 생각했지요 그녀도 제마음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그것만으로 가까워진것만으로 만족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은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전화를 하다 5일에한번씩으로 3일에 한번씩으로 점점더 그렇게 부담을

    적게 하려고 그렇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헤어진 그 다음날부터 매일매일 그녀에게 일기를 썻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보여 주며 고백을 해야지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그녀를 생각하는 

    내용들을 써갔습니다.

    편지들도 따로 썻지요 2주에 한버 3주에 한번 정도 자그마한 정말 자그마하지만 정성을 담은 선물을 같이 

    담아서 편지도 그렇게 썼습니다.

    그렇게 2달이 지나갔고 3월 초쯤이군요 

    제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새로 생긴거였어요 

    그것도 한살 어린 카사노바였다죠...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면 좋아하기 시작할때도 그녀에겐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위안삼으며 달랬습니다. 혼자만이었지만 배신감이 조금 들기도 했지만 지웠지요.

    그래도 일기와 전화 편지는 계속 했답니다.

    그리고 3개월후 전역을 몇일 남기고 다시 연락이 왔어요 

    그녀가 차였다는 군요.

    만감이 교차 했습니다. 기쁨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분노도 느껴지더군요.

    왜 차였을까.. 어느 놈이 무슨자격으로..

    아무튼 제게는 기회였지요 일기장도 완성되었고

    이제 전역을 일주일도 안남았을때였으니까요

    그렇게 군대란곳을 나왔습니다.

    이제 그녀를 만나야지 마음을 먹고 연락을 하였어요

    근데 그녀는 너무 바빠서 절 만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일기장에는 먼지만 쌓여가고.. 제 마음에도 먼지만 쌓여 갔습니다.

    이상하게 초조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 이제! 더이상 미룰수가 없다! 무슨일이 있어도 만나서 말을 해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약속시간을 잡으려 했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때 약속은 없는데.. 남자친구랑 만날 것 같은데.."

    허무 했습니다. 참 많이 허무 했습니다.

    정신도 없군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무엇을 해온건지

    그녀에게 다가가려 했던 행동들은 단지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비겁해졌습니다.

    그래 그녀는 내와 인연이 없던거구나 나혼자 바보짓이었구나 싶었습니다.

    그 일기장 과 그녀를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상자에 이쁘게 담았습니다.

    그리고 편지 한장을 썼지요

    이물건들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한것들이니 더이상 내것이 아니야..

    그래서 보낸다 라는 내용을 중심적으로 쓴편지 였지요

    오늘 우체국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왜 여기다 이글을 쓰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답했던가 봅니다.

    아.. 담배가 생각나네요 근데 오늘 사랑니를 뽑아서 그것도 안돼겠네요..^^





    그녀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 하아.. 한심하게 느껴진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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