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기라고 하니 대단한거 같지만... 별거없어요.
일단 전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 피부에 여드름이 났어요.
그것도 여드름'양' 알러지로 2년을.. 고생하는 중입니다. 현재까지도
저는 뷰게에 올라온 팁을 보며 위안하고 따라하고 하며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해졌거든요. 그래서 제 글도 그랬으면 하는 맘에 이렇게 써봐요.
1) 피부과
이만한게 없어요. 손으로 집에서 건드리는건 색소침착과 흉을 유발하죠.
그냥 압출/관리 권 10회 이렇게 끊고 2주에 한번 가시는게 좋아요.
색소 레이저는 브이빔이 좋은데, 이건 모든 치료가 완료된 상황(어느정도 염증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하는게 좋아요.
저는 최근에 알라딘필 2회 했는데 자잘한 색소/좁쌀에 효과가 좋다는걸 경험했어요.
외에 비싼 치료는 여드름이 80-90프로 괜찮아졌을때..여드름 많을때하면 도움 1도 안되요.
2)기초 제품
제가 피부가 이렇게 되기 전엔 시슬리/피토메르 같은 첨가물 낭낭한 제품을 썼어요.
그런데 이런 제품이 피부 상태가 좋을땐 향료때문에 향도 좋고~ 화학 보습제도 많아서 피부도 매끈매끈해진거 같고 아주 좋아요.
하지만 피부 상태가 호르몬 변화 등등으로 바뀔땐 이만큼 최악인 제품이 없어요.
반면 이솔, 닥터벨머 등 무첨가 위주로 쓰라! 이건 아니에요.
기초는 임상실험 꾸준히 해보시고 안맞는 성분을 하나씩 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닝바닝 아시죠?
(ex. 저의 경우 디메치콘이 들어간 제품이 다 트러블을 유발했어요)
전 요즘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울트라 라이트 크림과 DMCK 아크앰플 써요.
그냥 이렇게 두개 바르는데 큰 트러블도 없고 좋았어요.
3)유산균 및 약품 병행
유산균은 꼭 드세요. 어떤 제품이든 크게 문제 없는것 같은데 전 자로우 먹고 좁쌀이 많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비오틴을 먹는데 비오틴 먹을때에 확실히 간지러움이 덜 한것 같아요.
이소트렌과 미노신같은 간에 무리를 주는 약품은 되도록 피해주세요.
만약 너무 염증이 심하다 싶으면 2주 확실하게 딱 먹고 끊길 추천합니다.
저 이소트렌 2달 연속으로 복용한적이 있는데 몸에 멍이 그렇게 잘 생겼어요. 간기능에 큰 손상을 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두꺼운 화장을 피하세요.
여드름이 나서 - 가리려고 두껍게 화장하면 - 또 여드름이 나는 아주 무시무시한 순환고리를 만들어요.
제가 그 경험자랍니다... 그리고 더샘 컨실러 or 나스 크리미 컨실러 같은 액체 컨실러는 정말 꼭 피하세요. 여드름과는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쿠션도 마찬가지구요. 질감이 미끌미끌하다? 그럼 100프로 실리콘계 성분이 모공을 덮고 안놔줄거에요.
그래서 전 가벼운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르고 나스 단지형 컨실러로 살짝 덮어줘요. 물론 다 보이죠. 붉은기나 이런것들..
그래도 그걸 다 가리고 나간 날엔 얼굴에 여드름이 미친듯이 돋아서 최소화하려고 노력중이에요.
피부과 의사선생님도 학계에서 성인여드름의 주 원인은 메이크업이다라는 주장이 있다 라고 하셨어요... ^^
쓰다보니 슬프네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걸 또 한번 확인했어요. 우리 모두 극뽀오오오옥 해봐요!
이 글을 읽고 한 글자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