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베라는 사이트가 여기저기서 회자가 되고있는데
이번에 청소년 유해사이트로 지정하자는 청원까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길래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더군요.
 
캡쳐한건 이거 하나지만
사이트 들어가보면 일반인사진부터 쇼핑몰모델사진은 물론
본인들 가족,친지(사촌누나. 여동생 등)사진까지 올리며
외모 평가부터 성적 비하까지 끝도 없이 나옵니다.
 
솔직히 저런사진에 악플달리는거 하루이틀 본 건 아니지만
이건 뭐 악플수준이 거의 성희롱수준에 가깝습니다.
더 찾아보자니 같은 여자로써 손떨려서 못봐주겠더라고요.
저런글을 본인이 보면 어떨까 심히 걱정까지 되더라고요.
이건 뭐 없던 우울증까지 걸릴것 같아요.
 
이런댓글 말고도 여성전체를 '김치년'으로 싸잡으며
기본으로 여성비하를 일삼는 사이트더군요.
사이트 전체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한국여성비하에 인격자체를 모독하며 흘러가는데
동접자가 무려 1만5천 이상이 되고요. 멀쩡한 사람도 저 사이트 들어가면
같은 인격으로 형성될 것 같아 무섭네요. 아직 자아가 성립이 안된 청소년들도 볼텐데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사회 곳곳에 같이 숨어산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네요.
심한말로 예비 성범죄자 집합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성폭행 하는법, 위험에 빠진 여성을 도와주지 말자는 글도 올라온걸로 알고있어요)
요즘에 왜들 일베하는 남자들 조심하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부디 이 글이 많이 퍼져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으면 좋겠네요.
이건 웃고 떠드는 커뮤니티를 넘어서, 인터넷 전체를 썩게만들기 충분하리만큼
큰 집단으로 형성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