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하철에서 진짜 아주 가아끔 라이너 그리거나 마스카라 올릴때 있어요.. 사실 진짜 민망하긴 한데 늦은날엔 일단 지하철 타야하니까요ㅠㅠ
오늘은 가뜩이나 기나긴 연휴 후 첫 평일이었죠. 아니나 다를까 지하철에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앉지도 못하고 진짜 콩나물 섰는듯이!!!!
이래저래 서류에 짐도 많아 힘들었는데 한시간정도를 서서가서 넘넘 힘든 와중에 어떤 여성분 제 옆에 자리잡으셨어요. 뭐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제 검정 정장치마에 뭔 가루가 흩날리는거예요!!!!!!!! 이게 뭐지?? 하는데 그 여성분이 블러셔를 블러쉬에 샤샤샥 얼굴에 샤샤샥!!!!!!!! 핑크가루 내게도 흩날리고 앉아계신분에게도 흩날리고!!!!!
아 진짜 짜증났어요!!!! 남이 지하철에서 화장을하던 껌을씹던 심지어 무언가를 먹던 살관없는데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주면 안되잖아요 ㅠㅠ 앉아서 진짜 조심스레 하는것도 아니고 그 사람 빼곡했던 지하철에서 가루날리며 블러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