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미국에서 먹고 사는 걸 올렸는데
집에서 먹고 사는게 아니라 너무 평범하지 않은 (?) 음식이라는 댓글이 보여서 오늘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것 위주로 올립니다. ^^
바빠서 집에서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먹지도 않고
후다닥~ 만들어서 대충 먹고 치우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가 않네요. ㅠㅠ
파스타 요리입니다.
케일이랑 버섯, 잣, 마늘 듬뿍해서 볶은담에 비벼서 파르마산 치즈 범벅해서 먹으면 되는 간편한 요리입니다. ^^;
마지막에 살짝 쌉쌀한 향이 진한 올리브 오일을 몇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이건 요리책에서 본 모로코식 치느님 허벅지 요리입니다~
fennel이라는 리커리쉬 향이 나는 채소랑 초록 올리브를 넣구서 퍽퍽 끓이면 끝이예요.
전 캔디 같은거에 들은 리커리쉬 향은 엄청 싫어하는데 이 채소는 향이 가짜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좋아요.
끓이다보면 향이 연해지기도 하고..
지금 올리는 것들은 자취 시작하면서 첨 해먹는 요리들이라서 한 냄비에 넣고 오븐에 굽거나 퍽퍽 끓이는 것들이 많네요. ^^;;;
매우 큰맘먹고 산 beef rib cap 입니다. 꽃등심 옆에 붙어있는거..
근데 고기는 나라마다 나누는 부위도 다르고 복잡해서 한국말로는 뭔지 모르겠네요. ㅠㅠ
암튼 저 지방이 보이시죠?? ㅋㅋㅋ 네 맛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는데 세명이서 다 먹었어요.
오소부코라는 송아지 정강이 찜요리입니다~
옥수수 죽? 같은거랑 먹으면 맛있어요.
전 찜요리는 한국찜요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ㅠㅠ;;; 뭐 개취입니다... 그래도 고기는 연하고 좋았어요.
보통 먹는건 이런 식 이랍니다~
접시에 반 정도는 제철풀떼기 데치던가 볶던가... 하고 나머지의 반은 빵이나 밥, 옥수수, 감자등등.. 나머지는 고기..
요 고기는 도야지 안심 같습니당~
안에 사과랑 계피, 마늘, 양파등등을 볶은걸 쑤셔넣은 담에 세시간정도 사과사이다에 재어놓았다가 지글지글 구은겁니다. ^^
참고로 외국에서 자취하시는 분들!!! cast iron (주철) 팬 하나 꼭 장만하세요!
아마존에서 로지꺼 25불에 구입하면 3대가 쓸 수 있는데
여기다가 구으면 고기를 굽든 브로컬리를 굽든 진짜!!!! 석쇠에 구은거같이 깊은 맛이 나요. ㅠㅠ
비싼거 필요없구 이거 하나면 진짜 요리의 70%는 다 할 수 있음...
친구가 놀러 온 기념으로 오븐에 구은 로즈마리 / 타임 / 마늘 / 트러플 통닭입니다~
닭은 자칫 오래 구으면 넘 뻑뻑해지기땜에 자주 체크를 해줘야해요. 이때 보는 부위가 바로 저 허벅지~!
허벅지가 살짝 잘라진 이유가 그겁니다.. ^^;;
자를 필요없이 두 다리를 묶은 실을 풀고서 허벅지를 살짝 벌려보면 허벅지랑 몸 사이가 핑크빛이 돌면서 익었으면 후다닥 꺼내야해요.
그리고 굽기전에 가슴이랑 껍질 사이에 버터를 꾹꾹 넣어주면 가슴살이 아주 부드럽게 구워지고 버터향도 대박 좋습니다~~
매우 매우 대충 먹을 수 있는 요리...
암꺼나 눈에 보이는 생선 버터에 굽고 레몬찍~
슈퍼에서 보이는 브로컬리 한대가리 99센트에 사서 햄 휘휘~ 둘러서 오븐에 쓰윽~
밥 한주걱 터억~!
운이 좋아서 집에 김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죠 ^^ 진짜 10분이면 완성되는 요리~~
이건 연어랑 화이트와인, 대파를 매우 낮은 온도에서 익힌 거랍니당...
이건 연어를 뒤집지 않는게 중요해요.. 그럼 맨 아래는 바삭바삭하고 맨 위는 거의 회같은 식감입니다.
이건 국적불명 아시안식 광어찜입니다.
간장이랑 된장 조금에 꿀 한스푼, 마늘, 생강 채친거를 섞어서
방수가 되는 황산지에 꽁꽁 밀봉한뒤 오븐에 구으면 향이 날아가지 않고 생선도 굉장히 연하게 구워져요. ^^
자취 첨 시작할 때 먹은 요리들이라서 대부분 요리책 펴들고 끙끙거리면서 한 요리들도 있고
그냥 감으로 후다닥 해먹은것도 있네요.
참고로 한식은 재료 구하시고 힘들고 손도 많이가서 자주 못 먹고 있습니다. 흑흑...
외국 오유님들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