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게는 눈팅만하고 글써본적은 없는데
이렇게 글을 남겨보네요.. 필력이 그리 좋지 못한탓에 읽다가 혹시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조심스럽게 제가 꾸었던 꿈 얘기를 하나 해드릴께요.
음 먼저 전 어렸을 때부터 기가 허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위도 자주눌리고 귀신도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많으면 두세번정도 봐요.
(올해는 아직 한번도 못봤네요. 이 얘기는 다음에...ㅎ)
아무튼 제게 실제로 있었던 정말 무서운 꿈이었어요 .
제가 중학교 1학년일때로 거슬러올라가는데요
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ㅎㅎ
아무튼 꿈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혹시 영화 인셉션 보시면... 모든 꿈은 중간부터 들어가잖아요?
이 말인즉 꿈속에 설정이나 배경 모든 것들이
이미 설정되어있는 가운데 꿈이 시작이 되는거죠.. 즉 도입부가 없지요..
그런데 이꿈만큼은 긴 도입부가 있었어요
일단 배경이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산을 따라난 조그만 오솔길로 걸어들어가면서 꿈이 시작되었죠.
가다보니까 어떤 늙은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셨어요
하면서 하신 말씀이.. .뭐 있었는데 지금은 희미해졌는데... 기다리고있었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아무튼 아무것도 없던 배경이 할아버지하고 같이 걸어가는도중에
점점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밤이고 없던 나무,,, 등불 뭐이런 구조물들이요
갈수록 뚜렷해지는 느낌? 이었구요
그렇게 한참걸어서 어떤 큰 대문 ( 굉장히 거대했어요 ) 이 있었구요
대문안에는 또 큰집이 하나있었어요
할아버지가 장부를 하나주면서
하얀옷을 입은사람만 들여보내고 검은 옷을 입은사람은 들여보내지 말라고 하드라구요..
그리고 하나하나 사람들이름을 적으래요
그리고 나서 할아버지는 가시고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하나둘 오기시작하더라구요..
생긴 모습들은 제각각.. 뭐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사람도 있었고 정장도 있었고....
아무튼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만 들여보내고 이름을 적고있는데
정말 한참적었어요 꿈속에서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질만큼
그러다보니까 이제 사람이 안오드라고요
그래서 이제 문을 닫을 때쯤에 하얀옷을 입은사람이 한명 더오더라구요
하얀갓에 하얀저고리 입은사람이
그래서 문을 열어주고 이름을 적고 들여보내줫어요
그리고 들어가는 그사람 뒷모습을 보고있는데
이사람이 신발을 벗으니까 안에 검은 양말이있는거에요 ...
검은 덧버선..
그리고 그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섬뜩한 눈으로 저를 응시하더니 다시돌아서 들어가드라구요
저는 그순간에 정말 소름이 쫙돋고 몸이 굳어버렸어요
근데 그때 개한마리가 짖으면서 나타나더니.. 그사람 다리를 물어버리더라구요..
그사람은 욕지기를 잔뜩하고 도망가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꿈에서 깻죠..
여기까지가 제 꿈 얘기에요. 꿈에서 깨고나니.. 병원이더라구요.. 2주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그제서야 제가 무슨일을 당했던지 기억이나더라구요...
펄펄 끓는 커피포터가 제몸으로 엎질러졌고 그대로 기절해서 의식을 잃었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왼쪽팔~ 가슴에 이르르는 화상이있구요
아마 사경을 헤메는 과정에서 ... 그꿈을 꾼거같아요 . 그 검은 덧버선을 신었던사람은 제가보기엔..
저승사자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더중요한건 그 개한마리는 우리집 개였어요
저희집에 어머니와 저만 살기때문에 허전해서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한마리 키웠었는데
굉장히 노견이에요...ㅎ 제가 중1때면
그일이 있고 얼마안되서 하늘나라갔구요 ㅜㅜ...
지금생각해보면 우리 강아지가 저를 구해준거 같기도하구요.. ㅎㅎ..
너무생생해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꿈이네요..
어떻게 마무리해야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