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풍성한 보름달 대신
붙임 머리해서 풍성해진 동생의 뒷머리로...
보통 추석 전날이나 아침에 이런 글 쓰는데
추석 오후에나 쓰니 좀 늦었으려나요?
이번엔 추석 연휴 많이 남았으니 좀 봐주세요 ㅎㅎ
종종 동생 글 많이 올린다.
사이 좋은 거 같다. 동생 자랑하는 거 아냐?ㅎㅎ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던데
사실 다 맞습니다.
동생이 대학 졸업 즈음에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어요.
그거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고 많이 우울해하고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기도 했어요.
아침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새벽에 깨워서 몇 시간 얘기하고...
그 뒤로
아니라고 너는 소중한 아이라고
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널 이쁘고 착한 애라고 칭찬할 그런 내 동생이라구
그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동생 얘기 하고 자랑하고
뷰게 같은 곳에도 동생이 허락한 범위내에서
이쁘게 나온 사진이나 손재주 사진들
둘이서 주고 받은 웃기는 카톡들 올리곤 했습니다.
너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도 보고 이쁘다고 할 꺼라구요.
뷰게에서도 종종 글을 보면 자존감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둘러서 표현 하시는 분들 많은 거 같았어요.
[단순 저의 오지랖 적인 걱정이려나요?ㅎㅎ]
여러분들도 소중하고 예쁘시고 사랑 받을 분들이에요.
지금은 힘들고 외로워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길...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