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잡았다고 칼을 휘두르기 쉽지 않다!

네 맞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하시듯,

저쪽은 몰라도 민주당은 어설프게 선거 이겼다고 칼을 휘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치-검찰-언론 등 엄청난 카르텔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면 민주당은 누구마냥 정권잡아도 선비노릇이나 하며 주댕이 적폐청산만 해야 하나요?

그럴리가요~

조건은 단 한가지입니다.

민주당이 적폐청산의 칼날을 휘두르고 그걸 저항하는 언론과 검찰의 농락에 중도층들이 넘어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그게 언제냐구요?

저 수구꼴통들이 엄청난 부패스캔들로 탄핵을 당했을 때입니다.

그때만큼 국민들이 그 세력들에 반감을 갖고 그 세력에게 칼을 겨누어도 흔들리기는커녕 납득을 해줄 수 있는 시기는 없습니다.

이런 시기는 해방 후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업보 이후 온하늘땅과 우주가 도와 드디어 와주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지난 문정부 5년이었단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당시 대선 전 김어준 방송에 나와 문후보가 "강하게 적폐청산을 하겠다. 호랑이 문재인, 어흥~!"했던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정권을 잡은 후의 제 개인적인 인상은,

- 언론에 대서특필된 인물이 아닌 이상 걍 다 덮고간다. 각 부처 기존정권 인사교체도 최소화한다.

- 적폐청산 관심없고 일단 민주쪽에서 말 나오지 않게 모두 다 끌어모아서 잘 나눠준다.

- 선거 전 말했듯 대통은 외교에 전념하고 내치는 책임총리와 장관들에게 일임한다.

였습니다.

저는 이것이야 말로 반민특위 해체 이후 가장 통탄할 '하늘이 준 기회를 걷어찬 망국짓'라고 생각합니다.

단언컨데, 수구 대통을 다시 한번 엄청난 스캔들로 탄핵시키지 않는 이상 그런 기회는 수 십년간 오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나고 너무나 원망이 됩니다.

근데 이걸 또 거꾸로 생각하면 뭘까요.

어차피 부패로 우글거리는 저놈들을 다시 한번만 이 악물고 탄핵시키면 하늘의 준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거 밖에 없어요.

탄핵을 정치인들이 하나요? 저번 탄핵은 친노들이, 혹은 친문들이 아니면 민주당 의원들이 했나요?

우리가 했습니다.

그것들은 국민들이 해놓은 탄핵에 숫가락만 얹어서 권력만 해먹었습니다.

저것들 믿을게 아니고, 우리 손으로 직접 권력 가져오고 친노고 친문이고 친이고 나발이고 다 저리 치우세요.

제발 누구랑 친하다고 누구랑 함께 해왔다고해서 덮어놓고 착하게 봐주고 기대할게 아니라,

그 동안 국민들 눈치보고 국민들이 시키는대로 한 놈이 누군인지,

말로만 적폐청산한게 아니라 진짜 행동으로 적폐와 맞서서 싸워온게 누구인지,

누가 우리 대신에 우리의 뜻대로 자기 목숨 걸고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사람인지 그거 보면 됩니다.

그 놈 끌고와서 청와대에 집어넣어버리고 지지로 압력 넣어주면 되는 겁니다.

아직 기회는 충분히 있단 말입니다.

2찍들 욕할 시간에 우리부터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주인노릇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