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래 문재인 사료값 이야기를 보고 생각났는데, 내용이 길 것 같아 따로 써봅니다. </p> <p> </p> <p>허위 정보를 믿게 만드는 언론의 기술들은 다양해지고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은 잘 따라가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p> <p> </p> <p>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유투브도 마찬가지고요. 나름 조회수 낚시에 많은 공을 들이는 스킬을 사용하고 있음. </p> <p> </p> <p>그런데, 사람들이 언론기사나 특정 유투브 정보를 철썩같이 믿는 데는, 우리 사회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평가를 하는데 있어 공통적으로 결여 된 지점이 있기 때문인 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p> <p> </p> <p>어떤 이가 언론이나 유투브를 믿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것을 믿는 것이지, 그 말이 지시하는 객관적 실체를 믿는 게 아니거든요.</p> <p> </p> <p>이 둘을 구분하고 재평가해야 하는데, 내용을 무작정 믿는 이들은 언론과 유투버가 하는 말과, 실체가 있는 상황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냥 구분하지 않고 받아들여버림.</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12/1670311019b76d19abd8424cdab9b97e360eb0ff5a__mn782414__w528__h370__f26639__Ym202212.png" alt="파이프.png" style="width:528px;height:370px;" filesize="26639"></p> <p><span style="font-size:10px;"> 이것은 파이프가 아닙니다. 파이프 그림임.</span></p> <p> </p> <p>이런 정보는 한 사람의 사고 체계에 믿음만 남기고, 그 믿음을 구성하게 하는 객관적 근거는 제시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버림.</p> <p> </p> <p><br></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12/167031096949610a04c7f347a1add6a0dc6e1ed289__mn782414__w550__h612__f78637__Ym202212.png" alt="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요..png" style="width:550px;height:612px;" filesize="78637"></p> <p> </p> <p> </p> <p>언론이나 유투브에서 나도는 정보가 실체에 부합하는 정보라는 자격을 갖추려면, 실제로 이 세상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저런 정보에게는 이를 평가하는 과정이 개입되지 않는 거죠. </p> <p> </p> <p>그러니 어떤 사람이 객관적 근거를 갖추지 못하는 언론 기사나 유투브를 믿는 것이, 보이스피싱에 낚이는 것과 무슨 차이냐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p> <p> </p> <p>검찰이 수사내용 유포하는 게 요즘 언론이 하는 일과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 <p>근거는 없이 믿음만 남기는 게 목적인 거죠. </p> <p> </p> <p>수능에 이런 거 평가하는 항목이라도 생기면 좀 달라질까요? </p> <p> </p> <p>가령, 남욱의 입에서도 수많은 근거 없는 뉴스가 발생했습니다.</p> <p> </p> <p>자신은 위증 처벌을 피하기 위해 "들었다"고 하면서요. </p> <p> </p> <p> </p> <p><br></p> <p> </p> <p> </p> <p> </p> <p>해당 정보가 근거를 갖추었는지, </p> <p>근거가 해당정보에 대해서 어떤 관계를 가지는 것인지.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p> <p>또 어느 정도 지엽적인 사실인지, 지엽적인 사실이라서 의도적인 왜곡을 위한 것은 아닌지,</p> <p>객관적인 실체에 부합하는지 (실제 취재를 통해 해당 말을 옮긴 것인지, 가공된 문장인지, 정확한 표현인지)</p> <p>등등</p> <p>신문방송에서 이런 거 다루는 분야가 있을 거 같은데.... </p> <p> </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