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값하는 취향덕에 애니메, 마블, 디즈니 고루고루 파는데
그중 요새 제일 꽂힌건 무민이에요!!
원래 좋아했지만 요새 왠지 더더 좋아져서 무민카페도 갖다오고 피규어도 사모으고 인형도 사모으다
급기야 집까지 사고싶어졌어요.
근데...비싸요..매우 비싸요..
먹고 노느라 돈이 없어요..
검색해서 찾은건 이건데 최저가가 13만원이에오....
갖고싶긴한데 돈이없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가는것!
고민하다 쌈박하게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료는 뭐 이미 다 잘라서 나온 아이스크림 막대로 하면 쉽겠지 하고 망설임없이 스타트.
흠 제도는 뇌피셜로 대충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막지릅니다
(라고 했다가 나중에 후회막심이였습니다. 미니어쳐 하우스를 만들때는 첫째도 제도 둘째도 제도 셋째도 제도ㅜㅜ)
나무 자르는게 손목이 꽤 아프네요..
나무 잘잘리는 연장 추천 부탁합니다.
물감을 떡칠하면 좀 나아질것이다. (자기주문)
외형은 대충 완성
이제 내부공사가 남았군요 호호
내손목 호호
여기까지 거의 45일이 걸렸어요
퇴근하고 한두시간 만들고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 나무깍는 여인이 되어 자르고 잘르고 또잘라서 계속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입주민들을 들여줘야죠
그간 모은 무민 피규어들을 다 때려박아줘요
바글바글하게 해야지
집앞에서 잔치하는 무민식구+기타 군식구들
크로즈샷
오늘도 리틀미는 버릇없이 밥상머리에 올라갑니다
내부!!!
삼층까지 빼곡히 만들었어요
가구는 예전에 만든 미니어처 하우스에 있던걸 좀 가져왔어요 하하
식완은 다 리락쿠마
가까이..
완성!!
요즘에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 많았는데
무민하우스 만들면서 정신수양도 하고 자가힐링하면서 즐겁게 만들었네요
하지만 결국 재료비는 거의 오만원넘게 들었고 제 시간과 노동까지 합치면 사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ㅋㅋㅋㅋㅋㅋ
베오베 올라가신 미니어처하우스 장인분을 보며 (사실 그 유튜브 구독자입니다 허허 그렇게 만들어야하는데 똥손이라) 올리기 좀 부끄러웠지만 자랑하고싶어서 올려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