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는 SPC입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SPC의 현재 상황, 박규준 기자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도 소비자들 불매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점주분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파리바게뜨 점주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파리바게뜨 A 점주 : 20~30%는 (매출이) 줄어든 것 같아요. 심한 데는 거의 반으로 떨어진 곳도 있고. 점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입시 선물류나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이런 것들이 왕창 불매 되는 것 아닌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점포 매출은 사고 직전 대비 평균치로 보면, 약 20% 수준 줄어든 상황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 타격이 크다 보니 점주들이 빵 만드는 제빵기사들에게 나가는 인건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점주협이 최근 노조 측에 전달한 협조 공문을 보면요.
점주협은 "불매운동의 파고가 낮아질 때까지 고통 분담을 하자"면서 "각 점포의 제품, 카페 생산량에 비례해서 기사들의 근무 시간을 점주와 기사가 협의해서 조정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불매운동으로 빵이 덜 나가고, 빵 만드는 시간도 줄어드니까, 근무 시간과 임금도 줄이자는 겁니다.
하지만 애꿎은 제빵기사들의 월급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생략)
종합적으로 보면, SPC는 소비자와 근로자, 점주들 신뢰도 타격을 받고 있고, 허 회장까지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주 빼빼로데이
다음주 수능
내달 크리스마스
불매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