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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1403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89
    조회수 : 3631
    IP : 219.94.***.18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1/31 07:58:29
    원글작성시간 : 2006/01/31 00:50:5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1403 모바일
    [다뎀벼] 이창호... 神에서 인간으로의 회귀..
    어제가 설날이었습니다.
    이곳 말레이시아도 설날을 Chinese New Year라고 해서
    기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5일 정도를 쉽니다.
    그래, 저도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즐거운 인터넷 서핑을 하고 돌아다녔답니다.

    음악사이트도 돌아다니고,
    바둑사이트는 다 돌아다녀보고,
    스포츠 사이트도 돌아다니고,
    한번씩 음란(?) 사이트도 기웃기웃...(음.. 부끄럽군요.. ^^)
    뭐 그렇게 그렇게 인터넷의 바다에 몸을 맡겼는데....

    어느 순간,
    다음의 글들을 읽고 그냥 감동받았습니다.

    "어느 날 격렬한 복기의 현장에 이창호 9단이 느릿하게 나타난다.
    장내는 갑자기 숙연해지고 모두들 이창호의 입을 주시한다.
    이창호의 굼뜬 한마디는 불과 19살 때부터 불가침의 진실로써
    다른 주장을 제압하는 위력이 있었다.
    이창호 역시 완벽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공 많은 집단 복기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향타 역할을 했다."

    "중국 기자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이창호를 에워싸면서 지겨운 인터뷰가
    또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그 최종일 회견장의 분위기는 참 인상적이더군요.
    무슨 종교 지도자의 법어(法語)를 받아 적는 자리, 아니면 험산(險山)을
    정복하고 살아 돌아온 탐험대장의 영웅담을 듣는 자리 같았습니다.
    승부 결과 따위는 모두 초탈한 채, 수의 끝을 모를 이 바둑 고수에게
    함몰돼 버린 거죠. 대승부를 마친 이창호는 어느새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수줍음으로 돌아가 더듬거리고 있었고…."

    먼저의 글은 박치문님이 쓴 칼럼의 한 구절이구요,
    다음글은 이홍렬님이 쓴 칼럼의 한 구절입니다.

    글을 읽고 나는 잠시 구름위에 앉아있는듯 느낌과,
    뿌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팬의 입장으로서 나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겼었습니다.

    나는 바둑을 좋아하는 것이가?
    나는 이창호를 좋아하는 것인가?
    나는 이창호가 보여주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인가?
    나는 이창호가 행동하는 그 겸손의 극치를 느끼며 좋아하는 것인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이창호가 결승에서 외국기사에게 처음으로 졌는데요,

    (상상이 가십니까? 15여년 동안 외국기사와의 결승전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는게?
    세상에 어떤 스포츠 천재가 있어 이러한 기록을 가지고 있겠습니까?
    피터샘프라스? 타이거우즈? 미카엘슈마허?..... 그들의 기록은,
    이 위대한 한국이 낳은 바둑천재의 기록앞에 기록으로 불리우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아마도 10억 중국인이 존경하는 유일한 한국인이 바로 이 사람... 이창호 일겝니다)

    이창호가 졌을때,
    나는 인터넷 바둑사이트의 아이콘을 클릭하기가 두려웠었습니다.
    이창호가 슬럼프라고 모두가 이야기했을때,
    나는 그나마 실리는 신문의 한귀퉁이 바둑뉴스에서도 눈길을 돌렸드랬습니다.

    바둑이 생긴 이후로 최고의 기사라는 이창호도 질수가 있음을,
    바둑이 생긴 이후의 최강의 기사라는 이창호도 질수가 있음을... 잘 알건만,
    나는 왜 그의 패배에 절망하고 가슴아파 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을 박치문님과 이홍렬님이 해주셨습니다.
    그들의 칼럼에서 말이지요.

    오늘에야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이창호란 인간을 좋아하며 그의 궤적을 쫗아다니는 한사람으로서,
    이창호란 인간이 보여주는 행동과 모습을 진정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 그의 패배가 남다르게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온 것이란걸...

    이제는 마음이 평안합니다.
    이제는, 이창호는 이겨도 져도 모두가 존경하는 사람임이 불변이고,
    그의 궤적에 더이상 붙을 상찬이란 이제는 없어 보이니까요.
    왜냐고요?
    에베레스트 산이 100m 더 놓아지던 200m 더 놓아지던,
    어쨌던 그 산을 넘을 산은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평안합니다.
    이창호의 이후 궤적, 최소한 바둑이란 시합의 결과에 있어서만은 평안합니다.
    이제 다뎀벼는 이.창.호. 이 아름다운 청년이 보여주는
    앞으로의 모든 궤적을 보며 즐거워할 일만 생각하렵니다.

    ........

    이리 글을 쓰고 나니,
    또 다시 그에게 부담을 안기는것 같은 느낌이군요.
    할수없죠? 이창호님.... ^^


    2006. 음력 1월 2일날...
    하루종일 즐거운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다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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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31 01:03:29  211.190.***.19  박카스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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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1/31 01:15:59  211.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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