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초딩 인실ㅈ 통쾌하십니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익히들 아시는 '람보르기니 초딩 사건' 그 사건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오늘 베오베 올라온 유사한 사건이죠
첫 사건, 두번째 오늘 베오베에 올라온 사건 둘다 유사점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실 ㅈ 통쾌하다" 라는 반응이구요.
...
하지만 저는 동의가 어렵군요
왜 그렇냐고요?
다시 한번 보시죠.
수리비가 1억 5천 입니다. 저 새차량 가격이 5억이구요.
그냥 수리비만 1억 5천이고, 만일 그외에 차주가 수리할 동안 동급 차량으로 렌트를 하겠다
그러면 가격이 또 불어납니다. 렌트 비용으로만 삼천만원이 추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수리비는 적정 가격이냐? 아니요. 마구마구 눈탱이 때린 가격입니다.
저는 이게 1억 5천이 수리비 덤터기인게 어디서 알았냐면,
엔진 청소와 세팅에 4천만원인 부분에서 느꼈습니다.
아 수리하는데서 한건 잡았다고 눈탱이 얼척없이 쳤구나 하구요.
소화기를 뿌려서 엔진에 점액이 들어갔다? 아니 무슨 비오면 엔진속에 비가 줄줄 들어가겠습니다
초딩 3명이 날뛰어서 엔진이 주저앉았다? 이것도 어이없는 소리죠.
필요도 없는 수리비 명목이 과다 청구됐다고? 과연 나머지 명목들은 적정가격인가? 그럴리가 없지요.
수입차 수리비 바가지는 유명합니다.
"수입차 및 자동차보험업계는 외제차 수리비 뻥튀기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입을 모았다"
"난 그러지 말아야지. 내 자식 한테는 교육 잘 시켜야지."
이 생각 하고 계십니까?
자 그러면,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로 가볼까요
이 자전거를 보시죠. 주인이 자전거를 타고 있을때 폭행을 당해 같이 넘어진 자전거입니다.
수리하러 왔는데, 많이 망가져 보입니까? 얼마가 수리비로 나왔을거 같나요?
수리비 사십만원 정도. 얼마 안나왔습니다. 별로 안망가 졌거든요.
근데
근데 수리직전에 어디가 고장났는지 살핀 비파괴 검사가 팔백만원이 나왔습니다.
(비파괴 검사는 일종의 X레이 입니다)
고가자전거들은 무조건 경량화로 가기때문에 내구성도 약하고, 고속주행시 내부 균열을 알지 못할때에는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기에 작은 사고라도 가해자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을시,
무조건 비파괴 검사를 한다는군요.
....
무슨 소린지 복잡하다구요?
그냥 선생님께서 길가다가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실수로 쳤는데 그게 쿵 넘어지더니
주인이 나타나서 속에 균열이 생겼을지도 모르니 검사비 팔백을 내놔라 하는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다
이말입니다. 하물며 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외국, 내국에 판매되는 모든 자전거들을 출력해 벽에 붙여놓고 외우고,
10m내에도 접근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참 애들을 빼놓으면 안되죠.
장난에 대한 댓가치곤 사오천, 너무 혹독하지 않는지, 이런 사실들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저는
인실ㅈ이라며 신나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