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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가 힘이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차지했거든요.
수십만년 전 때부터 원시인들이 마을의 강자에게 굴종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굴종해야 매머드 잡을때 살점 하나 얻어 먹을 수 있고, 얻어 먹지 못해도 최소한 죽임을 당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그 문화적 DNA 가 현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굴종하는데 이유를 생각하면, 자기가 비참하기 때문에 그저 아무 생각을 안하는것이 생존에 유리하도록 체득되어 온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런 수준을 넘어 섰죠. 그래서 항상 이유를 찾고 의문을 던지도록 진화해왔습니다. 그래서 선사시대인들의 본능을 따르는 사람들과 이유와 해답을 찾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전자를 보수, 후자를 진보. 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러니 어떻게 윤석열을 긍정하는데 그 이유 1위가 "모름" 이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데, 그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강자니까. 그리고 역대 보수 정권은 무자비했고, 잔인했고 국민들을 억압했으니.. 강해 보이는 겁니다. 죄없는 아이들까지 선감학원에 잡아다가 인권유린, 강제노동, 폭력, 그리고 암매장까지 했던것이 보수 정권 아닙니까. 그러니까 두려운겁니다. 무섭고 두려우니까 지지할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하기는 부끄럽고, 또 그런 생각 자체를 하는것이 괴로우니까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겁니다.
어리석고 불쌍하고 비굴한것이 바로 2찍들이며, 70 대 이상 노인들입니다. 10대를 박정희 때부터 군사문화 에서 짓눌러 살았으니 오죽했을까요. 그렇게 스스로 세뇌하지 않았다면 맨 정신으로 살아가기 어려웠을 겁니다. 학교는 폭력이 난무했고, 군대는 감옥보다 지독했습니다.
또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했지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18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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