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로 간 '일밤' 찰스, 안방에 감동 선사
[스타뉴스 2006-06-19 04:4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비호감 VJ' 찰스가 개성없는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으로 식상한 안방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찰스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월드컵 특집 코너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토고를 방문했다. 독일 월드컵을 맞아 수 많은 프로그램들이 독일 현지에서 특집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국내 지상파 방송중 유일하게 한국과 같은 G조에 속한 토고를 찾아 현지의 생생한 화면을 전달한 것.
월드컵 첫 출전국임은 물론 국내에도 생소한 국가인 토고를 찾아 축구에 대한 토고 국민들의 관심과 한국과의 첫경기 중계 시청 장면 등을 방송했다.
토고 출국전 만난 찰스는 "제작진 회의 끝에 내가 토고와 가장 어울린다고 결론을 내려 토고로 가기로 결정했다. 풍토병을 대비해 예방주사도 맞았다"고 특유의 낙천적인 미소를 보이며 "특별한 대본도 없고 그냥 그들과 하나가 된다는 생각으로 토고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찰스의 각오처럼 토고 대표팀 공격수 아데바요르의 친형을 만나 말도 통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마치 친구를 만난 듯한 인터뷰를 나누는가 하면, 토고의 청소년들과 해변에서 축구도 하며 특유의 붙임성을 과시했다.
또 우려했던 대로 한국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질 때에는 순간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며, 찰스는 아무도 없는 돌벽 뒤나 자동차 안으로 몸을 옮겨 숨죽여 한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찰스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시청자들은 "'이경규가 간다'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이 생겨 식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토고 방문기는 진정한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상대편을 적으로만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안방에 토고라는 국가를 알리고 승패를 떠나 상대편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스포츠맨십을 느끼게 됐다"는 글도 줄을 이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수 많은 연예인들이 너도 나도 독일로 향해 의미 없는 게임을 하는 등 실망을 주고 있는데, 토고로 간 찰스는 여느 연예인이 할 수 없는 감동적인 임무를 수행했다"며 찰스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케이블 채널 VJ로서 방송중 각가지 엽기적인 행동들로 '비호감 VJ'라는 별명을 가진 찰스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검색대왕' MC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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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요 ㅎㅎ 물론 재밌게도 봤고.
토고를 직접 가서 티비도 설치해주고
아데바요르가 어릴적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해변에서 토고 어린이들과 같이 뛰어 놀고..
특히 아데바요르 형님도 출연했는데 재밌었어요 ㅋㅋ
아프리카식 영어를 구사하면서 잘 통하는 모습 보여주던데.. 약간 감동..
특히 마을에 티비 두고 같이 응원할때 ㅋ 토고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재밌었음.
전반끝나고 지고 있으니깐
"선수여러분 제 안전은 걱정하시지 마시고 이제 골 넣으세요.."
ㅋㅋ
우리나라 동점골 넣으니깐
(조그맣게 웃지도 못하고)"들어갔어요..."
역전되니깐
(조그맣게) "골이에요.. 차로 갑시다"
개스비에스의 X맨 과 엄청난 차별성을 드러내면서
엠비시 오랜만에 예능 프로에서 한건 올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