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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209883
    작성자 : 개소리죠껄껄
    추천 : 4
    조회수 : 21388
    IP : 115.137.***.22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1/07 15:03:49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09883 모바일
    [bgm]수갤 7수 후기 인증.txt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81



    현역 (2006년): 현역시절..

    워낙에 공부 좆도안했던 터라 큰 기대없이봄. 중학교때 400명중 250~300등 정도했고

    고1때 인문계 450명중 400등정도함. 

    그러다 고2때 2학기 중간고사 보기전에

    갑자기 번개맞은거처럼 정신이 번쩍듬

    와씨발 이대론 안되겠다싶어서 게임 다접고 진짜 개똘공함.

    중간고사 때 전교 130등함. 반에서 11등했고.

    난생처음 90점 넘는과목 3개나있엇음 근데 수학이 15점..

    레알 진짜 기뻐서 뒤질것만같았는데 

    담임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컨닝한거 아니냐고 존나 이유도없이 혼냄

    아니라고 반박하다가 귀싸대기맞음 (요즘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개빡쳐서 선생이랑 맞짱뜸 

    결국 엄마아빠 소환 

    자퇴안시켜주면 학교안간다고 존나 개땡깡부림

    결국 자퇴안시켜줬고 고3때 학교 존나안나감.

    무단결석 조퇴 지각만 수십일 

    담임 잘만나서 겨우졸업.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내 인생의 모든걸 바꿔버릴 순간이 오게되는데......

    그땐 미쳐 몰랏다 이게 모든 악연의 시작이였다는것을......






    겨울바람이 불어오던날.......




    난 난생처음 수능을 보게되었고.

    수능성적 잭팟 터트림. 

    현역때 청운대라는 지잡대 조차 떨어짐. 




    재수 (2007년): 어쩔수없이 강제 재수시작함. 이때 스타실력 정점을찍음. 준프로들이랑 존나겜만함.

    브레인 1400+ 찍고 귀찮아서 더이상안함. 주변내친구들도 거의다 재수하고 그래서 별 감흥없엇음

    맨날 겜만함. 그러다 7월쯤 이대론안되겠다싶어서 난생처음 독서실등록함

    공부4시간하고 게임 10시간씩 조짐 결국 씨발 175/75 찍음

    아 씨발 이건아니다싶어서. 돈이라도 벌자해서 

    20살때 멕도널드 알바 시작함. 

    어린마음에 같이다니던 20살한테 고백함

    뚱뚱하다고 차임 

    개빡쳐서 담날에 그만두고 복싱장등록함

    2달만에 58kg 만들고 고백 계획다세움

    근데 어이없게 복싱하다 어깨나감 (공익판정)

    수능은 걍 신청은했는데 좆같아서 안감.

    이때 군대간놈들도있고 나처럼 좆망해서 삼수시작한놈들도 은근있음.

    p.s 재종반 간새끼들은 지방국립대 공대들어감.



    삼수 (2008년) : 걍 씨발 할것도없고 시간도 나서 그래서 걍 어이없게 삼수시작함.

    원래는 군대가려고했는데 친구랑 동반입대하려다 어떨결에 친구혼자만 떠나보냄...........

    2008년 초반은 수술+재활로 보내고 

    중반부터는 (5월이후)

    걍 이제 슬슬 주변에 친구없어짐. 외로워서 또 게임시작함

    아 씨발 이대론안되겠다 싶어서

    피돌이 알바시작함.........

    같이 다니던 피순이랑 존나 친해짐 

    피방이 워낙 커서 (pc만 200대) 

    같이 서로 도와주고 화기애애 하길래 씨발년이 나한테 호감있는줄알았음.

    집가는방향도 같은방향이라 고백결심함.......

    씨발 왜 영화에서 보면 풀잎뽑으면서 고백할까 말까 하면서 하나씩 떼잖아

    그거만 존나하다가 씨발 손에 풀독올름 ㅋㅋ

    걍 남자는 패기다 하고 가시나한테 고백함

    또차임

    x같아서 알바 담날에 떄려치고

    수능신청만하고 또안봄...............

    p.s 재종반 간새끼들 수도권 4년제 공대들어감.



    사수 (2009년) : 존나 추운 겨울 어느날 뭔일잇어서 네이트온킴 (기억안남)

    걍 파도 타다가 중학교때부터 라이벌이였던새끼 미니홈피감

    그래서 친추하고 대화함 대화하다가 이씨발놈이 서강대 라길래

    서강대는 무슨씨발 개 잡대냐고 존나 비아냥거림

    니 인생이 서강이다 씨발놈아 했는데 알고보니 문과고 서강대면 좆높더라. (몰랐음;;)

    옛날에 이새끼랑 나랑 라이벌이였다는사실에 갑자기 개빡침................

    중학교시절 이새끼도 나랑같이 250~300등 정도였고 반에서 내가 20등하면 이새끼19등하고이랬는데

    얼굴레벨도비슷하고

    키도 비슷 

    몸무게도 비슷 

    심지어

    꼬추크기도 라이벌이였음...............

    그래서 이것저것 존나 물어봄 재종반 가라길래 씨발 재종반등록

    4월까지 개빡공. 레알 이제야 왜 여길왔을까 존나 땅을치고 후회함.

    1월부터 4월까지 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독학결심후 나옴.

    는 씨발 또 외로워서 겜하다가 또 겜중독되서 좆망함....



    23살 (2010년) :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2009년 12월에 공익입영신청함.



    학교배정받아서 공익근무함. 

    근데 씨발 공익근무하면서 학교선생이 최고의 직업이라는걸 깨달음.

    글고 고졸이라고 존나무시당함. 맨날 밖에나가서 삽질하고 나무심고

    힘든일만 다함...

    후임공익새끼왔는데 개새끼는 사무직하고 나는 현장직이였음 

    아 씨발 이런거구나 하고 피부로느낌. 근데공부는안함.

    걍 소집해제하면 아빠 회사 낙하산으로 들어갈생각으로

    친구들도 군대나오고 걍 술만 쳐마시면서 지냄

    이때부터 왠지모를 스트레스때문에 (원인불명)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항우울증 약타먹었음............



    24살 (2011년)



    이때도 별생각없이보냄. 걍 애들이랑 놀고 나이트다니고 별생각없이 돈 존나뿌리고다님

    근데 왠지모를 먼가 마음한구석이 좆같았음.

    3:3이나 2:2로 놀아도 친구들그래도 좆문대라도 다니는데 나만 고졸에 공익이라

    먼가 개좆같은 느낌..?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가지고있던

    대학생활에대한로망.. 진짜 뒤지게 한번 부딪혀 보고싶다는 생각은들었음.

    이때도 잠이존나안왔음. 걍 막연한 생각들만하고 정신적으로 존나힘들었음

    나혼자 뭐하는건가 싶고 시발 인생을 이렇게 날리나 싶었음

    신경정신과 꾸준히다니고있엇고 가면갈수록 약은존나 늘어났음.

    진짜 매순간이 지옥이였던거같음...

    근데 더 중요한건

    걍.. 겜하고 놀면서보냄.

    알면서도 못끊엇음 이렇게하면 컴퓨터끄고나면 미치고 뒤질만한 자괴감온다는거 알면서도

    의지할때가 없엇던거같음. 걍 겜하고 디씨, 웃대 돌아다니면서 악플달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내인생을 통채를 바꿔버릴 사건이 터짐...............





    25살(2012) : 나 소집해제한다고 후임으로 한명 들어올 예정이였음

    그날따라 뜬금포없이 폭설이 내렸음

    평소와 마찬가지로 나혼자 씨발 삽질하면서

    내가 지을수있는 인상 최대한 지으면서 삽푸고있엇음

    근데 버스하나가 존나 미끌어지듯이 스더니

    왠 키 멀대같이 큰 빡빡이새끼가 한놈내림 

    날 한번 갈구더니 학교안으로 들어감.

    직감적으로 난알수있엇음. 

    후임새끼왔구나. 어휴..


    옷에 매달린 좆같은 




    겨울바람을 털어내고




    행정실들어감.

    글고 서로인사하고 이것저곳 존나 일같은거 알려주고 데꾸댕김

    근데 알고보니 이새끼가 연대생이였던거임.

    그래서 야랑 맨날 존나 얘기함 둘이서 시발

    진짜. 진짜 .. 뒤지게 설레였음

    스트레스가 아니라 괴로워서가 아니라 자괴감이 아니라.

    진짜 너무너무너무 설레고 뒤질거같아서 

    진짜 연잠입고 씨발 허세부릴생각하니까 뒤질정도로 너무 설레서 잠을못잤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소집해제하던날

    2013년 내년 연대 정문에서보자고 약속한후 이별함.





    1~3월 : 진짜 인생 최고의 전성기였음 하루 평균 10시간 12시간............... 14시간

    공부함. 백옥같았던 피부에 난생처음 여드름생겻지만 걍 씹고 똘공함. (수학만함)


    4월 : 수리가형 신승범 수능적해석 강의 50만원 워치 결제함. 근데 씨발 암것도 모르겠음

    암것도 진짜 암것도 모르겠어서. 자괴감 존나 왔음

    난 진짜 안되는놈인가 싶어서 밤마다 펑펑울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공부법이 좆병신같았는데 당시에는 첨공부하는거라 몰랐음.

    여튼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함...


    5월: 진짜 마지막 도전이다 싶어서 산속고시원감.

    가서 1달동안 월~일 14시간씩 개빡공함.

    그러다 6월이 되고

    아 씨발 올해수능도 물건너갔구나 싶어서 

    그냥 다 때려치고 포기하고올라옴..

    7월~8월 : 걍 다때려치고 무의기력하게 살음. 신경정신과 약안타먹으면 잠못잤음 뒤지게 너무힘들었음

    나는 그냥 패배자라고 생각함.. 

    9월: 수갤 디씨 시작함. 진짜 개 병신짓 하면서 글남기고 덧글 볼때마다

    아 씨발 내가 뭐하는거지 하면서 계속하게됨.

    걍 자폭개그하는것도 첨엔 좆같앗는데 하두하다보니 무감각해짐

    애들이 악플다는거봐도 패드립쳐도 인생 망했다고해도 걍 무감각하게 보게되는 나자신을 보고 깜짝놀램.

    10월 : 

    어제 잠자다가 갑자기 누가 진짜 구라안치고

    뒷통수를 씨발 존나 후린거같아서

    기겁하고 일어남.

    고2때 갑자기 번개맞은거같은 느낌이 다시들었음..

    씨x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내년 8수생각하고 

    계획존나세움...........

    진짜 마지막 도전이다 생각하고....

    마지막 수갤 뻘글을 작성중

    지금 존나 더워가지고 

    창문을열었는데.......................

















    2006년 느꼇던

    겨울바람이 불고있다..


















    P.S 진짜 안온다. 악플 + 패드립 환영 근데 내글보고 찔리는새끼있으면

    진짜 나처럼 되지말아라.. 이런글 많이올렸엇는데 이제 이걸로 마지막으로 삼고

    진짜 안온다 씨x. 다들열심히해라




     

    이러고 8수 도전중




    출처: 수갤


    퍼온곳: 알싸


    개소리죠껄껄의 꼬릿말입니다
    뒷북이여도 양해바랍니다...(물론 중복검사는합니다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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