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워낙 인터넷상에서는 허위,조작하는 사람이 많으니 사실여부를 의심하는건 자유이지만 왠만하면 믿어주세요ㅋ.. 트루입니다.</p><p>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언젠가 이 내용에 관한 글을 쓰긴 하려고했는데 갑자기 오늘이 땡겨서ㅎ 그런겁니다.</p><p>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해드리자면, 제가 초능력에대한 존재를 의심않는 이유는 제가 직접 초능력의 주체가 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p><p>"예지몽"이라는 능력이 바로 그것인데요, 별거 아니라서 실망하셨나요?ㅎㅎ</p><p><br></p><p>때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웅진?~웅변미술학원(정확히 기억 못함)'이라는 유치원에서 재원할 때의 일입니다.</p><p>제가 어릴 때는 옛 서프라이즈 파란조명귀신들 때문에 귀신에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있어서 하루하루 불면증에 시달렸던 기억이 나는데요.아마도 예지몽을 꾸었던 날도 제 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오들오들 떨다가 겨우 잠들었던 날일듯합니다.</p><p>사실 예지몽이란게 별 것 없는게 그냥 꿈 속에서 내일 일어날 일들이 "그대로(제가 겪은건 한 치의 오차도 없었음)" 일어나는것일 뿐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여타 다른 꿈들처럼 꿈을 꾸고 나서 기억이 없어지더군요.</p><p><br></p><p>그 때의 감정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최대한 기억해내서 적는데, 그냥 뒤숭숭한 악몽을 꾼 듯한 느낌? 그 정도가 기상 후에 잠깐 있었던 느낌이고 곧 사라졌던것 같아요. 기상 직후에는 이상하게도 "뭔가 중요한 꿈을 꿨는데" 생각하고 꿈에대한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예지몽을 꾼걸 알았냐?"라고 하시면 "바로 두 줄 뒤에 나와요"라는 대답을 드리겠습니다.)</p><p><br></p><p>어쨌든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집에서 3분거리 즈음되는 유치원에 등원을 했죠. 유치원 통학거리가 짧아서 그 당시 제가 다른 아이들에비해 늦게 등원했었거든요. 제가 아마 햇님반? 달님반? 어쨌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제 반의 문을 여는데 그 순간!!</p><p>무의식적으로 "어? 똑같네???"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칩니다!</p><p><br></p><p>그 당시에 제 시야에는 바닥에서 두 명의 꼬마친구들이 종이 딱지를 치고 있었는데 그 시야를 보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어? 똑같네???"를 외친겁니다. 물론 저는 그 말이 제 입에서 나온직후 당황했었어요. 그야말로 '무의식적'인 사고에서 나온 말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순간 반사적으로 왜 그 말을 외친건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꿈 내용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p><p><br></p><p>그 내용의 시작이 바로 제가 그 날 아침에 반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광경이었습니다. 꼬마 친구 2명이 딱지치기를 하고있는 가운데 제가 반사적으로 "어? 똑같네???"를 외치는 내용이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왜 그런 감탄사를 지껄였냐면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이랑 현실이랑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그 어린마음에 굉장히 당황스러운 감탄사를 외친거지요.</p><p><br></p><p>그러니까, 정리하자면 "꿈 속에서 내가 감탄사를 외친 상황 = 현실에서 내가 꿨던 꿈이랑 똑같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 떠오르자 '어? 똑같네???'라는 말을 외친 상황"이라는 거죠.</p><p>쉽게 말해, 꿈은 이미 내가 현실에서 꿈이랑 똑같은 장면을 보고 외치는감탄사까지도 예견했던겁니다.</p><p>(갑자기 생각났는데, 지금 보니 "꿈"이라는 주체가 실재의 생명체인것 같아서 소름돋네요)</p><p><br></p><p>그리고 어린 저는 그 상황이 제가 그 날 꿨던 꿈이라는것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꿈의 내용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꿈의 내용은 마치 중간 내용이 검은 장막에 쌓인것처럼 흐리멍텅해 기억이 안나더군요.</p><p><br></p><p>어쨌든 저는 그 당시에는 "예지몽"이라는 어휘 자체를 몰랐고 그게 신기한 현상이라는 생각자체가 안들었습니다. 그냥 조금 무섭다 정도? 때문에 저는 그냥 평범히 일과를 끝내고 유치원에서주는 급식 배급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꿈 생각이 나더군요. 꿈에서는 점심메뉴로 카레인가 짜장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짜장이라고 치고, 짜장과 검정콩자반(?)이 메뉴로 나오고 있었거든요.</p><p>그래서 저는 배급담당하시는 유치원 선생님께 여쭸습니다.</p><p><br></p><p>"오늘 짜장하고 검정콩나와요?"</p><p>"응? 맞아, 우리 ㅁㅁ이는 그걸 어떻게 알았어?"</p><p>"꿈에서 나왔어요! (신남)"</p><p>"블라블라~ (기억안남)"</p><p><br></p><p>지금 다시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오한이 ;; </p><p>여하튼 제가 기억하는 예지몽의 내용은 저게 끝이구요. 시시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신기하지 않나요? ㅋ...</p><p><br></p><p>아, 그리고 제가 그 일이 있던 날 아버지께 여쭤서 제가 꿨던게 예지몽이라는걸 알았구요. 그당시에는 유별나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p><p>그냥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예지몽을 꾸나보구나'라고 생각했던게 다구요, 그래도 어렸던 저로써는 신기하고 예지몽을 몇번꿔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노력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 후로는 한번도 못꾸고있습니다 ㅎ;</p><p><br></p><p>그리고 최근까지도 기억 속 저편에 묻어두고 있다가 오유에서 꿈 이야기에 관한 게시물을 보고 퍼뜩 생각이 나더군요. 시시한 이야기지만 언제 한번쯤 써보려고했습니다. </p><p><br></p><p>최근에야 예지몽을 꿨다는 사람은 여럿 있어도 막상 들어보면 저처럼 구체적이고 정확한 예지몽을 꾼 사람은 없더라구요. 저만의 소중한 경험이 될듯해서 지금은 꽤 괜춘한 기분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