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욕 하기는 싫습니다. 진짜.
근데 지금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이 도대체 뭡니까.
정신 차리세요, 남자라고 해서 일베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라고 해서 메갈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지금 보면 조금씩 약간약간 "많은 수의 '남자'들이 소라넷을 한다며? 와......극혐이다 어떻게 그런 사이트를......' 라는 듯 하게 말하는 댓글이 좀 많습니다.
물론 남자들이 그런 사이트를 하는 것은 매우 문제가 크며, 또한 그런 범죄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 역시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남혐프레임을 덧 씌여서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고, 또한 분열의 씨앗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일베가 오유를 보고 '이 사이트 종북놈들이 득시글거리고 북한 김돼지 일가 찬양하고 강간모의 하고 그리고 혐짤도 마음대로 올리고 더럽다며?' 라고 말하는 것 과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러한 일 이후로 오유의 이미지가 미친듯이 추락하고 제일 안 좋았을때는 그야말로 일베와 동급으로 취급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어떠한 정보를 접할때는 모두들 '비판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그 정보를 접해야 합니다, 물론 그 시선이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비난의 시선'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러니깐 우리 모두 이 '소라넷'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접할때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절대로 어느 한 쪽의 왜곡된 정보에도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우리는 남자와 여자를 떠나, 한 인간적이지 못한 단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 단체는 인륜에서 벗어난 사이트와 같으며, 이러한 진행 과정에서 이 사이트 외에 다른 존재에 관한 비판은 지양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마치 우유에 커피를 탄 것처럼 일이 맑고 깔끔하게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 역시 계시고, 또한 약간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여기는 소통이자 토론의 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긴 글을 써서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