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글올렸었는데ㅠㅠ더많은 조언듣고자 다시한번 올려요. 조금 길어요. 시간되시는분들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사귄지 1년이 다 되가는 커플이에요. 남자친구가 두달전부터 저에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하네요. 느낌이 그런것같아 제가 먼저 물었더니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방학동안 제가 집에 내려가서 두달을 못봤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없었을때가 자기일때문에 가장 힘들때였는데 제가 없어서 더 그랬나봐요.
제가 집에 있을동안 한 일주일간 연락을 평소만큼 잘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8월 쯤에 내일로가서 그때 부산들리겠다고 보자고 했는데 내일로도 못했구요.
또 8월말쯤에 올라오겠다고 했지만 추석까지 지내다 올라왔어요. 저도 다 이유가 있었지만, 변명같아서 차마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했네요. 남자친구는 그때부터 마음이 식었대요. 자기만 나보고 싶다고하는 것 같고 자기가 나한테 별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것 같아요.
그 뒤부터 저를 만나면 예전처럼 설레지가 않는데요. 그런데 저를 만나지 않으면 힘들고 불안하지만 저를 만나면 편안하대요. 하지만 설레지 않아서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네요. 좋아하는 감정이 있긴 하지만 예전과 다른 좋아하는 감정이라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대요. 하지만 같이한 시간들이 있고 그 시간들이 의미있었기에 차마 헤어지자고는 못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자신이 아닌 다른남자를 만나서 사랑하는걸 생각하면 싫은데,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날 힘들게 하니 제가 자신보다 다른 남자를 더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는 놔주겠다고 하고 말이 왔다갔다해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결정할 만큼 시간을 주겠다라고 말했어요. 저도 이제 자유롭게 지내겠다고 했구요. 그러니까 또 자기가 더 저에대해 관심가지고 그러더라구요ㅠㅠ그러다가 어제 제가 최대한 빨리 시간되는 날 만나자고 자꾸 재촉하니까 안좋은 이야기 할꺼면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결국 수요일까지 연락안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수요일날 만나기로 했네요. 결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바로 헤어지지는 않고 3개월간 서로 노력해보자고 약속했어요. 솔직히 저는 남자친구가 권태기라고 생각해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왜 자꾸제가 울까봐 걱정하고, 자기가 같이 울죠? 같이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잠시 설레임이 없어진거지 이 시기 넘기면 다시 설레고 풋풋할거라고 믿거든요. 남자친구가 제가 첫사랑이자, 첫연애에요. 한번도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사랑에 대해서도 이상적인것 같아요.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결혼을 해서도 평생 설레고 눈이 하트가 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번쯤은 연인들이 권태기를 겪고 함께 극복하느냐 마냐에 따라 헤어지는 거 잖아요. 자기는 권태기가 뭔지 모르겠다면서자신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 자꾸 그러네요. 그러면서 제가 울까봐 걱정하고 저우니까 자기가 울고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면 자신도 아픈거잖아요. 이게 사랑아니에요?ㅠㅠ
어느순간 설레임이 사라지고 편안하기만 하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사귄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ㅠㅠ 자기가 첫연애라서 사랑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며 사랑은 평생 설레는것만이 사랑이라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자신이 나를 사랑하는지 꺠닫게 해줄수있을까요? 처음만났을 때 처럼 설레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