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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모두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별이는 몸살이 오려나.
오늘 하루...겨우 버티다-_-퇴근하기 전에.
샤라락. 글 남기고 갑니다
※실은. 어제 먹은 술로..병이 난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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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연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인들이 누구라고 생각해?
돈 많은 집 재벌자제들끼리의 만남?
아니면..
얼짱들끼리의 만남?
-_-여하튼 난 어느쪽에도 못 끼지만...
그래도 내가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인연 베스트 2를 뽑았어 ^_^
잠깐!!!
어이~거기 너! ^_+)))
관심없어도 읽어보지 그래~
다 인생에 도움이 된다니까 그래~
#1.
언젠가
남자친구와 함께
대형마트를 가게 되었어.
뚤래뚤래..
요기조기 참 잘도 싸댕기면서...
알뜰한 쇼핑을 위해..
시식코너만 찾아다녔...었-_-지..
그런데
나 못지 않게..
시식코너만 귀신같이 찾아내던
남친이. 갑자기
아-글쎄..꼼작도 안하고 멍하니 서있는 거야
그래서 난 소리쳤지!!
"야!! 떡갈비 나 혼자 다 먹는다아!!! -O-!! "
아니 그래도 이눔이 꿈적도 안하는거야...
어디 예쁜 여인네라도 보구 있나..
후다닥 떡갈비를 입에 문채.
달려갔더니...
거기엔...
소아마비로 보이는 어떤 한 남자가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고..
그리고 그 옆엔.
정말 빈말이 아니라..
무지하게 예쁜 언니가 서있더라..
그런데 전혀 안어울릴것 같아보이는 두사람인데도
어쩜 그렇게 이쁘던지..
하마터면 입에 물고 있던 내 떡갈비 떨어뜨릴뻔 해떠...
그리고 카터는...
그 남자가 끌고가게 해주는 여자의 배려가
자꾸만 마음속에서 되네어 지더라...
너무 행복하게 웃으면서..
쇼핑하는 두 연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잠깐 여기서!!
분명히..
그남자가 돈이 많나보네~
여자가 꽃뱀일지도 모르네~
이런 생각하는 나쁜 종자 하나쯤은 있을껴!!
만약 그런생각 했다면..
넌 인생 헛살은 거야..알았지? 땍!! (+_+)/
#2
이건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인데..
으흐..
내일이면 출근한다는 괴로움에..
이제 다시 1년을 기다려야만..
만날수 있는 추석을 보내기 위해..
한잔 꺽으러 시내를 나갔어 @_@!!
1차로 한잔 꺽고...
2차로 다시 한잔 하기 위해서..
열심히 걸었지..
나만 신나있는것 같긴 했지만..뭐..^^;
얼큰허이~
기분이 딱 좋아서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우리 애기 팔좀..넣어주세요"
어떤 아저씨 목소리였어...
엥??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냉큼 고개를 돌려보니..까
한쪽 다리에만 의지해
목발을 짚고 있는 아저씨와..
엎드린채로
어떻게든 애기를..
붙잡아 보려는 몸이 불편해 보이는 아줌마와
짜식이~!
눈은 디게 동그래가지고
거짓도 아니고
동정은 더더욱 아니고
찐짜 이쁘게 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_^
확 납치해 버릴까 하다가..
웃으면서 애기 팔을 포대기 안으로 살포시 넣어줬지..
근데 그아저씨가..
뒤에서 그러는거 있지?
"우리 애기 진짜 이쁘죠? 저놈이 얼마나 이쁘다구요"
나한테 그러는 기야..
가뜩이나 납치하고 싶어..
안달나 있는데 말이쥐 (-_-)
엄마 아빠가 몸은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웃음이 맑아보여
저놈이 크게 상처받는 일은
없겠구나 싶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더라고
솔직히 이렇게 말은 하지만은
우리 중에서..
만약 저사람들과 같은 입장이라면
저렇게 맑은 마음가지고 살아가는게 쉬워?
지금 자기옆에 있는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정말 소중한 인연은 하늘만이 연결해 주는 거니까..
혹여나 자신의 부족함으로
예쁜인연 놓치지 말라구..알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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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언젠가 어느분이 이런식으로..반말체를 쓰는게 멋있길래
함..저도 해보았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_^...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어요..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별이를 봐서라두..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