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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20680
    작성자 : tata21
    추천 : 2
    조회수 : 9055
    IP : 220.149.***.3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3/17 09:37:01
    http://todayhumor.com/?animal_120680 모바일
    심장 안좋은 개 키우시는 분 있나요?
    저희 강쥐가 저희 집에 온지 벌써 12년이 다 되어갑니다.
     
    슈나우저인데 몇년 전에 결석 수술을 했었거든요 그게 또 재발되긴 했었지만,,, 몸에 큰 무리는 없었어요
     
    근데 저번주에 갑자기 켁켁 대면서 기침을 하더라구요
     
    왜 그러지? 하다가 혹시 심장이 안좋은가 싶어서 얼른 큰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료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폐에 물이 차있고 심장에 잡음이 들리며 간도 비대해져있고 ,, 쿠싱 이라는 호르몬성 질환도 의심된다고 하더라구요
     
    신장결석이랑 방광결석은 원래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바로 입원시켜서 폐에 물을 뻈어요 생각보다 빨리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장초음파하러 병원에 다시 데려갔어요 심장초음파를 했는데, 역시나 심장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하 망할... 제발 심장만은 아니기를 바랬는데, , 심장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하고 신장에도 무리가 간다고 알고 있었던 터라 많이 속상하네요
     
    심장약이 사료에 타주는 거면 잘먹는데 공복에 먹여야하는거라 물에 개어서 주사기로 빨아드린 다음 억지로 먹이네요 12시간 간격으로 시간맞춰서 먹여
     
    야한데요, 전 퇴근시간이 정확한 직장인이긴 하지만 제가 야근을 하거나 아니면 출장을 가거나 하면 부모님이 먹여야 하는데 부모님이 해주실 수 있을거
     
    같지가 않아요 무섭다고 못하시겠다고 하더라구요
     
    돈도 많이 못버는데 벌써 3번 내원에 57만원 가량 지출했어요 근데 다음주 월요일에는 호르몬 검사하러 가야되는데 한번에 30정도 든다고 하네요
     
    쿠싱이 확진이 되면 알맞는 약의 용량을 알기 위해서 약을 먹이고 다시 내원해서 검사하고 해야된다는데,,, 그때마다 30만원,,,
     
    한번에 잡힐지 3번에 잡힐지... 모른다고 해요
     
    강쥐가 컥컥 대는거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펑펑 울었는데, 돈도 생각이 안들수가 없더라구요 돈 좀 많이 벌고 싶네요 월급이 쥐꼬리라...
     
    열심히 케어해줘도 4년정도 산대요 제가 그래서 약을 잘 먹여도 4년밖에 못사냐고, 전 우리집개 20살까지 살았으면 싶었어요 욕심으로는 더 옆에 있었
     
    으면 싶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이 최장 4년이라니까 왜이렇게 마음이 슬프죠 하... 불쌍한 우리개... 산책도 많이 못시켜줬는데 여기저기 놀러도 못가보
     
    고.,,,제가 잘 못해줘서 아픈거 같애요 ,,,우리집 개 무지개 다리 건너면 그걸 어떻게 견디죠? 갑자기 안좋아져서 컥컥 대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면 아우,,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어떻게 해야 관리를 잘 해주는 건지...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3/17 10:55:28  1.229.***.74  담하  502956
    [2] 2015/03/17 18:10:53  121.136.***.79  Mago  3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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