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쀍...
<<술 마실 때의 놀이 모음>>
▶3,6,9
설마 369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게임까지 입 아프게 설명하지는 않겠다.
당연히 걸린 사람이 마시는 것이다.
이 게임의 경우, 다들 너무 실력이 좋으면
쉽게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세 자리수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배스킨라빈스31
이 게임도 알 사람은 알 것이다.
일단 "배스킨 라빈스 써티~ 원!"이라는 전체 구호로 시작한다.
순서대로 1부터 숫자를 1개 혹은 2개 혹은 3개씩 말한다.
마지막에 31을 말하는 사람이 걸리는 것이다.
숫자 31에 도달하는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으므로
빠르게 마셔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간 예측이 가능한 바람에
과연 자기 다음 사람 혹은 다다음 사람을 걸리게 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가 마실 것인지 고민에 빠지게 하는 단점이 있다.
※규칙추가
이 게임은 추가 규칙이 있다.
앞의 사람이 말한 개수만큼의 숫자를 말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예를 들어, 바로 앞 사람이 숫자 2개를 말했다고 한다면,
자기는 2개를 말할 수 없고 1개나 3개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가위바위보
이 게임은 실로 단순무식한,
전적으로 술을 마시기 위한 게임이다.
몇 명씩 조를 짠다.
각 조의 대표끼리 가위바위보를 한다.
가위바위보의 최종 승자 혹은 최종 패자가 결정되면
그 사람이 속한 조원이 모두 함께
한 사발에 가득 따른 술을 나눠 마시는 것이다.
(이긴 쪽이 마시게 하든 진 쪽이 마시게 하든 마음대로이다.)
가위바위보라는 것의 특성상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프라이팬놀이
상당히 설명하기 복잡한데... 쓰읍...
"팅 팅팅 팅팅 탱 탱탱 탱탱 팅팅탱탱 프라이팬 놀이!"
라는 전체 구호로 시작되는 이 게임은
우선 크게 둘 이상의 편으로 나뉜다.(보통 둘)
각 편은 자기 편만의 전체 구호를 동작과 말로써 표현한다.
일단은 개인전으로 시작한다.
두 손바닥으로 바닥을 치고, 그 다음 손뼉을 치고,
곧바로 한 손을 주먹쥐고 엄지를 펴서 바깥쪽으로 젖히고,
다른 손도 이어서 마찬가지 동작을 취하는,
4박자 4단계의 손동작이 기본이 된다.
이제부터는 설명이 귀찮으므로 각각의 동작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로 부르겠다.
처음 하는 사람이 1,2단계를 하고
3단계에서 아무나 이름(성 빼고)을 말하고
4단계에서 '하나' 혹은 '둘' 혹은 '셋' 혹은 '넷'을 말한다.
그러면 지명된 사람은 '하나'이면
1~3단계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율동만 한 뒤
4단계에서 자기 이름을 말한다.
만약 '둘'이면 3단계와 4단계에서 한 번씩 말해 주면 되고,
셋이면 2~4단계에서 다 말하는 식이다.
그런데 도중에 단체전으로 전환될 수가 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 이름을 말할 때
이름 대신 "(상대 팀 이름) 액션!" 이라고 외칠 수 있다.
그럼 호명된 팀은 즉시
1~3단계에서 팀 이름을 외쳐 준 뒤
4단계에서 "야!"라든지 뭐 그런 구호나 함성을 외쳐 주면 된다.
그 다음에는 그 팀의 대표가 이어서 하면 되겠다.
※규칙추가
딱 한 명을 뽑아 가운데나 끝에 혼자 앉혀 두고
사회자 역할을 시키는데 '메뚜기'라고 부른다.(이유 모름-_-)
이 사람은 자기 이름이 아닌 메뚜기라고 불려야 하며,
4박자로 말할 때에도 '메뚝'이라는 이름으로 말해야 한다.
사회자인만큼 즐겁게 잘 이끌어나가는 역량이 필요하며,
평소에는 잘 안 마시지만 필요하면 과감히 마서야 할 때도 있다.
메뚜기는 솔직히 지접 해 보지도 않았고,
추가적인 것이라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알아서들 개발해 보시길.
▶아이앰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프라이팬 놀이와 비슷하다.
"아이앰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를 전체 시작 구호로 한다.
(실제 진행상에서는 "아이앰 그라운드 지금부터 시작")
프라이팬놀이 하듯이 하는데,
서로 이름이나 별명을 정해 두고 시작을 하는데,
시작하는 사람이 박자를 맞추며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공격할 상대의 이름을 말한다.
(여기서 박자에 맞게 제스쳐(몸짓)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듯)
그리고 이름이 불린 그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다시 공격할 상대의 이름을 말한다.
이 게임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원래는 다른 게임이 아이앰그라운드인 줄 알았는데.
▶007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0을 말하면서 아무나 가리킨다.
가리켜진 사람이 다음 0을 말하면서 아무나 가리킨다.
가리켜진 사람이 다음 7을 말하면서 아무나 가리킨다.
가리켜진 사람이 '빵'하고 총소리를 내며 아무나 가리킨다.
가리켜진 사람은 가만히 있고
그 사람 양 옆에 앉은 사람이 두 팔을 들며 '으악'소리를 낸다.
이 과정에서 틀리는 사람은 술을 마셔야 한다.
0,0,7,빵 4단계는 언제든지 중복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자기가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0 0 7 빵 을 다
연속적으로 말해도 된다는 것이다.
※규칙추가
말없이 하는 007놀이도 있다.
모든 과정에서 말을 하거나 웃으면 안 되고
단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하는 것이다.
몇 단계를 하고 있는지 헷갈리면 안 될 것이다.
▶매칸더
익숙해지지 않으면 제법 어려운 게임.
일단 시작 전체 구호는 "랄라랄라 랄라랄라 매칸더~"이다.
게임 중에는 계속
"매칸더 매칸더 매칸더 브이! 랄라랄라 랄라랄라 공격개시~"를 노래한다.
(물론 두 번째 노래할 때는 '공격개시~'가 아니라 '매칸더~' 이다.)
동작은 단지 4가지 뿐이다.
오른쪽 팔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들면 오른쪽으로 한 칸,
왼쪽 팔을 왼쪽으로 비스듬히 들면 왼쪽으로 한 칸,
두 팔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들면 오른쪽으로 한 칸 뛰고,
두 팔을 왼쪽으로 비스듬히 들면 왼쪽으로 한 칸 뛴다.
같은 동작을 3번 연속으로 하면 걸린다.
오른팔만 왼쪽으로 들어도 안 되고,
왼팔만 오른쪽으로 들어도 안 된다.(크로스 금지)
속도가 빠른 편이라 어벙하게 있으면 계속 걸릴 것이다.
▶(이름 까먹음)이름잇기게임
기억력이 중요한 게임.
일단 말할 때의 동작은 손을 옆으로 까닥거리는 것인데,
정확히 묘사하기가 어렵다.
첫 사람이 "나는 xx"라고 말하면
그 다음 사람은 "xx옆에 yy"
다음 사람은 "xx옆에 yy옆에 zz"
이런 식으로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물론 틀리는 사람이 마신다.
이름들을 잘 외워야 하며,
서로 잘 모를 때 해야지 재미있다.
사실 이 게임이 아이앰그라운드인 줄 알았었다.
※규칙추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하면 재미없다.
그 때는 자기가 임의로 별명을 간단히 지어서 하면 된다.
▶경마
다들 두 손바닥으로 바닥을 계속 두드린다.(말발굽소리)
일단 처음 한 바퀴를 순서대로 도는데,
첫 사람이 1번마를 외치고
다음 사람들이 순서대로 2번마 3번마 이런 식으로 외쳐 준다.
한 바퀴 다 돌면 "1번에 x번!"이라고 외치는데
그럼 곧바로 x번인 사람이 "x번에 y번!"을 외쳐 주어야 하고
그런 식으로 타이밍을 안 놓치고 넘어가야 한다.
없는 번호를 부르거나 타이밍을 놓치면 술을 마신다.
번호가 좀 크면 뒤의 '번'자는 생략해도 된다.
▶참이슬 뚜껑 놀이
이 게임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있다.
참이슬의 뚜껑을 따면,(리믹스도 된다...)
뚜껑과 그 꼬다리 부분(접합 부분)이 함께 붙어 있다.
그리고 뚜껑의 안쪽 면에는 1에서 99까지의 숫자가 임의로 적혀 있다.
일단 뚜껑을 다시 펼 수 있을 정도로만 짜부라뜨린다.
그리고 꼬다리 부분을 끊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새끼줄처럼 꼬아 둔다.
(이 기술은 직접 해 보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돌아가면서 꼬아둔 꼬다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퉁겨 친다.(꿀밤 먹이듯이)
딱 쳤을 때 끊어지면 그 사람이 술을 마신다.
끊어진 쇳조각이 날아가 떨어진 쪽의 사람도 술을 마시는데,
대신 이 사람은 뚜껑의 숫자를 확인할 권한을 가진다.
이 사람은 뚜껑을 펴서 숫자를 보고 있는다.
다른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1~99 중 아무 숫자나 말한다.
그러면 숫자를 아는 사람이 숫자를 확인하면서
쓰여진 숫자가 더 크다면 '업'이라 말하고
쓰여진 숫자가 더 작으면 '다운'이라 말한다.
누군가가 결국에 맞추면,
맞춘 사람 양 옆의 사람이 마시던가
아니면 못 맞춘 사람 전부가 마신다.(마음대로)
이 게임은 구성요소가 많아 규칙의 변용이 좀 많을 수 있다.
꼬다리 끊어버리기 단계는 생략할 수도 있다.
▶(이름 까먹음)
몇 개의 팀으로 나눈다.
각 팀은 자기 편만의 '액션'을 만드는데
이 액션은 일련의 동작과 구호를 포함해야 한다.
이 게임도 기본 동작은 프라이팬 놀이와 같은 것 같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팀 액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로 액션을 적당한 난이도로 해야지 재미있다.
솔직히 어떻게 했었는지 지금 잘 기억이 안 난다.
나중에 생각나면 더 써 보겠다.
▶시민과 마피아(스파이 게임)
이 게임은 술 마실 때 할 만한 게임은 아니다.
단지 여럿이 한 방에서 같이 자거나 할 때
술을 곁들인 상태에서 두뇌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심심풀이로 할 만 하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프리챌 일루져니아 커뮤니티에 잘 나와 있다.
▶(이름 까먹음)손가락 찍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고,
사실 해 본 적이 딱 한 번인가 밖에 없어서
뭐라고 소개하기는 좀 어렵다.
사람들이 동시에 검지손가락으로 아무나 가리킨다.
가장 많이 가리켜진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이다.
무작위적인 맛과 노리는 맛이 있지만
게임의 정확성이 떨어져서 비추천이다.
▶디비디비딥
007이랑 비슷한 게임.
디비디비딥 하면서 딥할때 한명 지목하면 양옆의 사람은
지목받은 사람을 향해 손으로 딥딥딥 외치고
지목 받은 사람은 다시 디비디비딥을 외치며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딥할때 하늘로 하면 얼레리 하면서 모두다 위로 손을 뻗고,
밑으로 딥하면 꼴레리 하면서 밑으로 손을 뻗는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직접 해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
▶배구 게임
무서운 게임이다. 그야말로 죽기 위한 게임.
테이블별로 해도 좋고, 개인전도 괜찮다.
시작하는 사람이 먼저 한 잔을 원샷한다.
그 다음에 아무 테이블 혹은 사람을 지목해 토스를 한다.
그럼 토스를 받은 사람이 일단 기본으로 한 잔을 마시고, 추가로 더 마신다.
(더 마시기 싫으면 안 마셔도 된다.)
이 때 이 사람이 마신 총 합계만큼이 다음 사람에게 기본으로 넘어간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이 1잔을 마시고 추가로 3잔을 마셨으면
다음에 토스받은 사람은 4잔을 기본으로 마셔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추가하고 싶은 만큼 더 마시고 토스...
금방 늘어난다. 금방 끝난다. 먼저 항복하는 사람이 남은 술을 다 처리하도록.
따라서 추가로 마신 만큼만 기본 목표량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지만 이럴 경우 나중에 많이 마신 사람만 불리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조금 비추천이다.
▶동전게임
동전의 앞뒤를 맞춰서 맞추면 자기 잔을 옆으로 보내고
못 맞추면 자기한테 온 잔을 다 마시는 게임.
간단하다.
<<술 종류별로 맞는 안주가 있나?>>
일단 공짜 과자 같은 것만 먹는 것은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다.
소주의 경우에는 탕류와 굽는고기류가,
맥주의 경우에는 튀김이나 과일류가 비교적 어울린다.
양주나 화주나 폭탄주는 물어봐도 소용없다.(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