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볼게요.
민주당의 실패는 아쉽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당대표 시절 당개혁 완수하고 전문직종 새인물 끌어오고 총선승리와 대권승리 이뤄냈죠. 굉장한 업적입니다.
허나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인사는 영 아닌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결국 행정가였던거죠.
행정은 잘 했으나, 인사에 실패했고 후계를 키우지 못했습니다.
대선을 재수하며 싱크탱크 몇백명이라 홍보했었으나 등용한 인재는 유은혜, 홍남기였고, 기수를 건너뛰며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발탁한 인물은 윤석열이었습니다.
청와대 국무총리에서 당대표로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의 길을 걷도록 키운 인물는 이낙연이었죠.
행정가로는 괜찮았지만 인사검증에 안일했다고 보입니다.
패했으니 협치를 주장하는 세력들도 나오는데,
저는 오히려 패했기에 더 과감하게 일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요 패인 한 가지만 대보라 하면 저는 '180석으로 뭐했냐' 라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검수완박.. 아니 검찰 수사권 조정 추진하며 본업 시도했지만 너무 늦었죠.
그래도 우리가 총선까지는 다수당이죠? 제가 당대표나 당 중임이라면 지금 제도 개혁 추진을 주장할겁니다.
여야 지지자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국민들이 불만을 가진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짜뉴스 처벌법과 혐오표현 방지법입니다.
여야 지지자 막론하고 가짜뉴스와 혐오프레임에 휘둘리는 사람들조차 가짜뉴스와 혐오분쟁 싫어합니다.
경제, 권력의 이동은 각자 시선이 다르지만 상식은 공통주제이죠. 헌데, 가짜뉴스와 혐오프레임을 소거할 수 있다면 그 득은 민주당에 더 있을겁니다.
뭐, 정작 패했다고 당파싸움하느라 이런식으로 나아가진 못하겠죠.. 아쉽습니다.
주관적 생각이므로 다양한 의견 경청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다시 오기 어려울, 기다리고 기다렸던, 꿈에그렸던
명분도 힘도 있던 시기가 다시 저물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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