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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저는 원래 소심한성격이었고, 어릴적부터 무척 자의성이 아닌 타의성일 띈 성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창시절때 왕따를 당했다던가, 그전에 트라우마같은 일들을 겪은 것도 아닙니다.
이번년도가 시작되기전까지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고 살짝 남들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년에 4년만에 복학한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한이후로 말도안될정도로 타인의 시선, 생각까지도 제 멋대로 생각해서 극단적으로 저를 죽이고있어요.
1학기때는 어느정도 심했지만 지금 2학기가 시작된 이후로 일상생활 및 제 하루하루가 미치도록 힘들어질정도로 심해졌어요.
24년인생살면서 처음으로 수전증도 생겼구요, 발도 저리고, 심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가 저의 오른쪽에 있다고 치면 저의 몸의 오른쪽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불안정하게되고, 제 의식은 희미해지면서 보지는 않지만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가서는 없어질때까지 긴장상태로 있다가 흩어지고 나서야 풀립니다.
길을 가다가도 맞은편에서부터 걸어오는 모든이들을 심각할정도로 의식하여 피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모든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메신저로 얘기를 주고받더라도, 항상 그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떡할까 라든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저를 미치도록 증오스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든지
너무나 힘듭니다. 언어장애도 조금씩생기는 것같아요.
문제는 이러한 현상들이 이제는 제3자가 없는, 공간에 저 혼자있는 상황에서도 뭔지모르게 계속 의식하게 된다는 거에요.
마치 제 주변에 항상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저를 24시간 지켜보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키보드로 글을 쓰는데도 손이 떨리고 있어요..
말을 하고, 글을 쓰는등 언어와 관련된 행동을 하는데 뇌가 멈춘것같다고 해야될까요
집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집안으로 들어오는 그 기간동안에 저는 수많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억압당하고 있는 것같아요.
더 심각해지면 진짜 정신병 생길거같고 말도 더욱 어눌해져서 사람들을 기피하게 되버릴것같아요.
진짜 왜 이럴까요. 지나치게 생각하고 다른사람들이 저를 항상 안좋은 시선, 부숴버리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미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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