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그러거든요!!
저는 남편 만나기 전엔 굉장히 충동적이고
기분도 들쑥날쑥...좋을땐 한없이 좋다가 우울할땐 미친듯이 우울해지는
진짜 롤러코스터같은 성격이었어요
화나는 일이 생기면 스트레스 엄청 받고...


근데 우리 남편 성격은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하고
제가 누구한테 짜증이 나면 제 편도 적당히 들어주면서
그사람도 그럴수밖에 없었을거야~ 
나쁜 일이 생겨도 화를 내기보다 묵묵히 해결 한 뒤에야 
조용히 한숨 돌리는 ... 
잔잔하고 평온한 성격이에요ㅋㅋ


처음에는 제가 무슨일에 화가 나있으면 같이 화내주기보다
그냥 듣기만하고 에이~ 그럴수도있지^^ 괜찮어~ 
하는 모습에 진짜 짜증났는데 지금은 저도 민감하게 반응 안하게되고
그럴수도있지^0^!! 하게 되니까 기분나쁜일이 생겨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이겨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이효리씨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늘 기분이 들쑥날쑥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이상순씨는 늘 잔잔하게 있으니
자기 기분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중간에서 계속 만나게 되더라고ㅎ
그런 남자가 바로 제 남편인것같아서 이효리씨 말이 무슨 뜻인지
지인짜 잘 알겠더라고요ㅎㅎㅎ


다른분들도 남편 혹은 아내를 만나고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성격 변화 오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