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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03418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1
    조회수 : 577
    IP : Y2NiY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9/16 10:48:44
    http://todayhumor.com/?gomin_1203418 모바일
    남자친구의 사촌형때문에 고민
    눈팅만하다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ㅠㅠㅠ

    1.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리구 남자친구에게는 저랑 동갑인 사촌형이 있습니다. 
    어느 날 저랑 데이트 하고 남자친구는 사촌형이랑 곱창을 먹기로 약속을 해서 남자친구는 사촌형한테 여자친구도 데리고 가면 안되냐고 하니 불편하다며 싫다는 식으로 말해서, 남자친구는 보내고 저는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희집거리는 버스로 한시간 거리입니다. 
    제가 이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다와갈때쯤 남자친구가 전화와서는 뭐 사촌형이 오라했다면서 하는데, 
    사촌형이 갑자기 받더니 다짜고짜 반말로 오라는겁니다. 
    동갑인건 알지만 다짜고짜 반말로 오라니 기분도 썩 안좋고, 
    아까는 싫다는 사람이 택시비뭐 준다니 오네마네 하더라구요. 
    택시비가 문제가 아니라 집도 다와가고 거리도 멀고해서 정중히 안가겠다고 했죠. 
    그때 왜 다짜고짜 반말하냐며 뭐라 하지 않아 또 일을 키울줄 몰랐습니다. 

    2. 사촌형은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을 동안 남친네 집에서 지냈습니다. 그래서 제집처럼 편해합니다. 
    반말 사건 이후로 저는 남자친구랑 밖에서 밥먹기전에 남친네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때마침 사촌형이 남친네에 오더라구요. 
    그러다 어머니가 갈비찜을 해주신다며 저보고 밖에서 먹을껀지 집에서 먹을껀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우유 부단함에 좀 머뭇거리며 남자친구 눈치를 좀 보고 있었는데 
    이때 대화는 어머니는 부엌에서 저는 부엌과 거실사이 남자친구는 방안에 있었습니다. 
    좀 머뭇거리니 사촌형이 어머니보고 시집살이 못하네 이러면서 웃는겁니다. 
    남친한테 누나가 있는데 누나도 시누이 노릇안하고 잘해주시는데,
    하? 그런소리 들을려고 온거 아닌데? 
    어머니도 그냥 웃고 넘어가고 
    결국 집에서 밥을 먹긴먹었는데 코로 들어가는줄 알았습니다. 
    하...이때까지 큰사건은 이 두가지고 소소하게 제 신경을 거슬리게 한거는 몇개 더 있습니다. 
    살다살다 이런사람 첨 봅니다. 
    이런 사건때문에 남자친구한테 화도 내고 하니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답니다. 그렇긴 하다만,

    이 기회를 통해서 왜 사람볼때 인성인성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념이 없다는게 뭔지 깨닫구요. 
    세번 참으면 호구라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참지 않으려고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9/16 10:53:10  118.34.***.27  CIEN  13698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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