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따금씩 연게에 설탕 쏟고 사라지기를 몇번. ㅋㅋ
한살 어린 일본인 남자친구를 둔 여징어입니다.
5년째 사귀고 있어요! 대학원 동기구요.
석사 졸업 후 남자친구는 도쿄에서, 저는 오사카에 남아 진학.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막 시작한 참이에요.
오늘은 주말인데 연구실 나와서 사진 정리하다 발견해서 올려보아요.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온 스퀘어에 가면 이런 하트모양 오브제가 있어요!
주기적으로 다른 일러스트가 씌워진다고해요.
그중에서 처음 설치 후에 한번도 일러스트가 바뀌지 않은 오브제가 딱 한개 있어요.
빨갛고 가장 오래된 하트.
바로 재즈가수 토니베넷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상징하는 오브제에요.
오로지 이 하트만 처음 일러스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캘리포니아로 단기유학을 갔을 때 (무려 4년 전!) 저한테 보내줬던 사진이에요.
그러다 올 초에 제가 정말 많이 정신적으로 힘들 때, 무작정 친구를 따라 미국에 다녀왔어요.
목적지가 샌프란시스코로 정해지고는 미션을 하나 부여받았죠 "토니베넷 하트 앞에서 사진 찍고 올 것"
군말없이 실행에 옮겼습니다. ㅋㅋㅋㅋbb
그리고
.
.
.
.
.
.
.
.
짜잔~ㅋㅋㅋ 4년의 시간차를 두고 완성!
그냥 뚝 잘라 붙인겁니다.
그치만 방향을 맞추어서 사진찍은건 계획적이라는거 b
그런데 계속 보고있으면 정말 같이 갔던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ㅎㅎ 신기하게...
다음엔 간접타임머신 체험 말고 진짜로 둘이서 가보고 싶네요..(*˘︶˘*).。.:*♡
세상 모든 롱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