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세번째
나름대로 글쟁이의 꿈을 꾸지만 게으름때문에 제대로 못쓰던 제가 연재 비스므리한 걸 하게 될 줄이야...
베스트의 힘은 무섭습니다그려...
그럼 잡설은 그루브하게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ㅅ</
예, 이번에는 여자를 만날때의 행동요령에 관해 이야기하기로 했었지요...
첫 단계인 배짱을 가지고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승화시켜 적극적으로 여자 만날 기회를 찾으면
찾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여자를 만날 기회는 옵니다...
여기서 이제 유서 깊은 고민이 나오죠...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하나하나 짚어 봅시다~ 단, 여기서는 '여자랑 놀려고 만날 때'를 상정한거지 '이렇게하면 여자들이 뿅간다'그딴 허황된 내용 적는거 아닙니다.
'이게 최소한이다'입니다... 상대 아가씨로 하여금 같이 놀기에도 거부감이 드는 남자가 되지 않기 위한.
1. 옷차림을 포함한 외모
까놓고 묻겠습니다. 집에 옷 별로 없죠?
신경좀 써 볼라 해도 요령도 모르겠고 결과적으로는 대충 주서입고 다니게 되죠?
그렇게 부담 가지실거 없습니다. 물론 옷빨이 잘 받아 멋있어 보이면야 점수좀 따겠죠.
그런데 그정도의 패션감각 지닌 사람은 드뭅니다.
기본적으로는 '깔끔하게'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깔끔하게 입는데에 중점을 두고 점차 옷을 사 모으세요.
'어떻게?' 방법은 많죠. 아는 여자애가 있으면 옷 사러 가는데 좀 봐달라고 하세요.
부담 가지실거 없습니다. 여자들 그런거 좋아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다면 그대로 데이트처럼 이어질 수도 있죠.
좀 쉰다고 커피숍 가서 차한잔 마시고 저녁도 먹고요.
'아는 여자가 없는데요?' 이런 분은 첫글로 돌아가세요 -ㅅ-;;
적극성을 가지고 찾아보면 분명히 아는 여자 생긴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혹여 여자랑 같이가는게 꺼려지신다.
주변 친구중 보면 옷 잘입는다 싶은 녀석 한둘쯤 꼭 있습니다. 그런녀석을 데려가도 괜찮습니다.
얼굴에 관해서는 사실 길게 말 할 것도 없습니다.
평소에 세수 잘하고 기본적인 로션만 잘 발라줘도 왠만큼 유지 됩니다.
'안되던데요?'하는 사람. 십중팔구 고교생입니다. 그때는 원체 여드름 제어가 힘들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목적이 새끈한 미남되기가 아니라 불쾌감 안주기임을 명심합시다.
피부만 어느정도 깨끗하면 대개 미워 보이진 않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옷과 같습니다. 라끄베르와 상담...이 아니라 여자애랑 이야기를 해 보세요.
아니면 꾸미기의 대가인 친구에게라도.
헤어스타일이 도저히 안된다. 그러시면 모자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위엣것들만 실천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외모는 최소한 찌질스럽진 않을 겝니다.
저도 경험했드랬습니다만... 단지 조금 신경 쓴 것 뿐인데 확 달라지더군요...
아, 그리고 꾸미는데에도 적극성과 배짱이 필요해요.
샤기컷같이 유명한 거에야 거부감이 없을지 몰라도 온갖 기상천외한 헤어스타일.
한번도 안 써본 스타일의 모자. 안 입어본 종류의 옷.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보기에 안좋으면 다르게 입어보면 될 뿐입니다. 실패해보면 요령도 생깁니다.
2. 매너
만약 공원같은데를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게 되었을때,
얼른 손수건을 꺼내 여자가 앉을 자리에 깔아준다면 당신은 매너가 있는게 아닙니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난데없이 그런 극진한 대접 받으면 부담스럽습니다. 부담감은 거리를 멀어지게 하지요.
그냥 툭툭 앉을자리 털어 줍시다.
예, 매너란 예의를 넘어서 상대방을 위한 배려를 의미합니다.
사실 이론만으로는 터득이 꽤 힘든 분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가짐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담되지 않도록, 그렇게 신경 써 주는건 쉬운일이 아니지요.
제 친구의 예를 들겠습니다. 그녀석이나 저나 여자랑 한우산 쓰고 갈 때 우산 면적의 근 80%가 여자쪽에 가 있는 스타일입니다. 여자들은 그렇게 해 주는거 알아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사귀다 헤어진 여자애가 제 친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제 친구는 우산 그렇게 해 줬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안그렇다나요.
예, 매너는 기본이지만 의외로 세상엔 기본도 안된 사람이 많아서 상대적 우위구축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두 남자가 있는데 한쪽이 굉장히 자신을 배려해 주는 것 같다면?
여자는 당연히 그쪽으로 더 끌리겠지요?
저도 제가 생각하는 매너만 알 뿐 매너의 세계까 워낙 무궁무진하여 각자의 능력에 맡길 수 밖에 없네요.
제가 지키는 매너를 몇가지만 늘어놓자면...
-교통편에서 여자 먼저 앉히기. 자기가 앉아있는데 근처에 노약자가 있다면 꼭 양보하기.
-위에서 말한 우산.
-술을 마시거나 할 때, 안주용으로 나온 포크 등 챙겨주기. 챙겨줄때 티슈같은거 한장 깔고 그위에 놓아주기
-내가 목표로 하는 여성하고만 놀지 않고 같이 있는 사람도 함께 챙겨주기
-상대방이 이야기 할 때 잘 들어주기
뭐 이외에도 많습니다만.. 적극성을 가지고 직접 연구해 보세요.. 숙젭니다... 리플에 매너 한가지씩 적어봅시다~
3. 화술
예, 왔습니다. 모든 청춘사업 초보 사장들의 숙명적인 갈등.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거지?'
음... 사실 생각하는 초점이 틀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합니다.
적어도 처음에는 말이죠.
항상 그걸 명심합시다. '내가 재밌어야 상대방도 재밌다'
유머 감각을 키우라거나 여자의 취향을 파악해라...
그딴 뜬구름잡는 소리 전 안합니다 -ㅅ-;;
저는 '남자를 대하듯 편하게 수다를 떨어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취미가 뭐냐, 그거 어떤점이 재미있냐,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 등등 물어볼 말도 많고
나는 이러이러한 취미 있는데 혹시 아느냐, 오, 그런 매니악한걸 알다니 대단하다 등등
말할 거리도 사실 많습니다.
다만 '여자'라는 긴장감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안되는 건데요...
배짱을 가지고 진짜 아무 이야기나 하면 됩니다. 궁금한건 물어보고, 상대방이 이야기하면 똑바로 바라보면서 잘 듣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화술은 재주의 문제가 아니라 배짱의 문제입니다.
배짱만 있다면? 그담엔 공부하면 됩니다. 화술도 배우고 실천 해보면 늡니다.
충고 해 드릴만한 거라면, 여자들이 흥미있어 할 만한것들 알아두고 생각해보기 정도군요.
연예인 이야기도 좋고, 옷 이쁜거 파는데도 좋고, 먹을게 맛있는집같은것도 좋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남자애들이랑 흔히 하는 것처럼 잡담하기'임을 명심합시다...
그렇다고 욕 섞고 음담패설하고 그러면 안됩니다 ^^;;
4. 뭘 해야 하는가
여기까지는 아직 처음 여자를 만날 때를 상정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뭔가를 하려고 만날 것이기 때문에
글을 진행하다가 나올 '연애를 할때' 부분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하자면... '깔끔하게만 차려입고 나가서 수다만 잘 떨면' 기초 통과입니다.
여자를 꼬신다는 생각 버리세요. 친구 만난다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다? 잊지 마세요. 배짱입니다 배짱. 좀 친해져 보겠다는데 뭐가 문젭니까?
다음 글은 이제 마음의 준비단계와 여자와의 만남을 거쳤으니 바야흐로 '달려라! 불타는 청춘! 꼬셔라! 외로운 영혼'편이 되겠네요
이 글은 계속됩니다~ 언제까지? 인기 떨어져서 필자가 좌절하는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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