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자기전에 뭔가 마음에 있던 말을 글로 적어보고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보게 되면 제 자신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탈퇴했던 오유를 재 가입해 글을 씁니다.

우선 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20대 후반에 대학졸업 유보를 하고 있는 취준생을 빙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 입니다.

매일 새벽 이시간 까지 게임을 하거나 오유를 보거나 하면서 멍하니 모니터로만 사람을 구경하다 잠을 잡니다.
알람은 맞춰 놨지만 지키지 않고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잠이깨면 일어나서 점심을 먹으며 티비를 보다 3시쯤 독서실에 가서 되지도 않는 공부를 한답시고 앉아만 있다 오는 생활을 계속 반복 하고 있죠.
물론 독서실은 집앞에 있어 거의 한달내내 집에서 1킬로미터 이상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 내일부터는 12시 이전에 자고 8시에는 일어나서 생활 패턴을 바꾸자 라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이 주무시는 12시 이후에 아무도 없는 고요한 시간이 저에게 '아무도 널 신경쓰지 않는 시간이야 지금이 사람 눈이 많은 아침 낮 시간보다 좋지 않아?' 라고 하며 제 다짐을 사라지게 만들고 어김없이 잘때면 후회하는 생활을 몇개월째 반복 하고 있네요.

과연 이런 반복적인 패턴을 부술수 있는 방법이 뭘까 라는 생각을 어제와 다를바 없는 시간인 새벽 4시~5시 잠들기 직전에 하면서 평소에 하지 않았던 글쓰기를 통해 어딘가에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가끔 남겨볼까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친구들만 보는것도 아닌 이곳에 처음으로 제 잡설을 늘어놓는다는게 은근히 겁이 나네요.

우선 이런 행동이 저에게 변화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해보면서 두고 보는것도 나쁠건 없겠지요.

짧은 글이고 적은것도 아무내용도 없지만 30분 넘게 걸려서 쓴 글이니 자고 일어나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네요.

무심코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은 뭐 글을 읽으셨던지 안읽으셨던지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제쳐두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