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려 하고 있으나,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27일 방북 결과 설명차 자신의 집을 찾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흐름은 10년 전의 시대로 전체 흐름이 역전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핵을 포기하면 도와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은 결국 지난 6년간 실패하고 파탄의 길을 걸은 부시의 정책과 같은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는 무슨 수로도 역행하지 못한다”고 대북 정책의 기조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된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도 “(6·15 선언 등에서) 상호 비방을 하지 않기로 남북이 약속했다.
그런데 (삐라를 살포한 것은) 우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는 (비방을) 않고, 민간은 (비방을) 해도 된다는 게 합의인가. 사람을 우롱하는 얘기와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오고 있어 크게 걱정하고 있지만, 절망하지 않는다.
일시적 반동은 있겠지만 절대 후퇴는 없다”며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시민사회 단체가 굳건하게 손을 잡고 광범위한 민주연합을 결성해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을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야당 공조와 넓은 범위의 민주연합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의 해법으로 “중요한 것은 경기회복, 돈이 돌게 하는 것이지만 그 돈이 가진자들 손으로 가는 게 아니라 밑(서민층)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비정규직 고용 문제,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보장 등으로 돈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거 정말 과거가 미래되는 일 안되길 바래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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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03/22 20:08:21 211.36.***.170 친구야노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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