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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들어 10번째 미사일 도발을 시도한 16일 ‘안보 심장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있는 서울 용산의 삼각지 일대는 ‘청와대 이전설’로 종일 뒤숭숭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거의 확정되면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당선인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며 국방부 청사 이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세종시 부처 이전에 수년이 걸린 것과 달리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5월 10일부터 집무를 시작해야 해 군 당국은 늦어도 이달 안에 짐을 빼야 한다.
특히 현재 국방부 청사에 구비된 지하벙커와 북한 위협에 대비한 통신ㆍ위기관리시스템 등을 온전히 과천으로 옮길 수도 없다. 예비역 해병 중령인 여석주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용산은 지난 70년간 수십조 원의 세금이 투입돼 국방시스템을 갖춘 허브”라며 “최소한의 시간과 공간이 보장되지 않고 이전할 경우 안보 공백과 국방자산 매몰로 귀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세기 넘게 누적된 안보 자산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6,000만 명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뜻이다.
진짜 이게 뭔지.. 지금까지 시설투자해서 계속쌓여온 군사시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한달만에 어디로 싹옮기라는 건지.
그리고 옮겨야하는 이유가뭔지.. 그리고 제대로 옮길수나 있는지..
그리고 왜 대통령과 군부가 같은 공간에 근무하는게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대한민국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망조가 들었습니다.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161622000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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