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7세 여자입니다</div> <div> </div> <div>사는곳 경남</div> <div> </div> <div>저한테는 2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div> <div>성격상으로는 너무 잘 맞는 사람인데</div> <div>정치적으로 너무 달라서 싸움자체도 안되요 </div> <div>싸움도 어느정도 타협점이 있어야 하는거니까요</div> <div> </div> <div>저 이번 대선 때 새벽6시에 친구들 데리고 바로 가서 문재인 후보 찍고 나왔습니다</div> <div>결과는 참패였죠 솔직히 너무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에</div> <div>제 설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줌마파워를 보여준다며 박근혜 찍고온 엄마한테 화도내고 </div> <div>혼자서 그날 엄청 울었어요</div> <div> </div> <div>절대 되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 5월쯤 지금 남친을 만난이후.</div> <div>박근혜에 대해 얘기하면 제 얘기에는 시큰둥하더니</div> <div>항상 이런얘길 합니다</div> <div>자긴 천암함 사건때 군대에 있었고 죽는 군인들 장례식도 현장에서 보았다</div> <div>너무 충격적이고 슬펐고 그 일을 만든 북한을 지원해줄 사람보단 견제할 사람이 필요하다</div> <div>어차피 누가되든 우리 사는거 비슷하다</div> <div>이 부분은 저희 부모님도 비슷하십니다 무슨말을해도 북한얘길꺼내면서 새누리를 지지하십니다</div> <div>종북으로 언론플레이 하는게 꽤 먹히나 봅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예전 노무현시절 한미 FTA로 자신의 가족들이 피해를 보았고</div> <div>그 당시 경찰진압도 폭력적이었다 그런 상황이니 당연히 자신은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을수 밖에 없다</div> <div> </div> <div>천암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게 조작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라하면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말라합니다</div> <div>그리고 제가 오유하는거 안 이후로는 무슨얘길하면 그거 어디서 봤냐 커뮤니티에서 봤냐고 비꼽니다</div> <div>그 이후에 세월호 터졌을땐 그냥 거기에 대해 아예 대화 안 했어요</div> <div>해봤자 저만 열불나니까요</div> <div> </div> <div>그리고 현재 메르스가 터졌죠</div> <div>얼마전부터 주식을 시작했다더니</div> <div>마스크 주를 사더라고요</div> <div> </div> <div>메르스가 전국으로 퍼지는데</div> <div>이상하게도 마스크주가는 오히려 바닥을 쳤습니다</div> <div> </div> <div>자기말로는 외국에서 보기에 메르스가 공기감염안되고 크게 안퍼지고 종식될껄로보이니까 떨어지는거라고</div> <div>주식은 거짓말 안한다면서 자긴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div> <div>그러면서 좀더 퍼지면 좋겠다면서 개같은 소릴하길래 정색하면서 성질냈어요</div> <div>그냥 이런 부분에 대해선 아예 대화 요지도 안맞고 말을 할수록 저만 답답하고</div> <div> </div> <div>부모님 설득하는건 아예 포기했어요</div> <div>제 친구도 그러더군요 </div> <div>가기 가족들 다 박근혜 지지한다고 자기혼자 어디 벽에대고 말하는 기분이라고</div> <div>뭐가 얼마나 더 터져야 얘기가 될까요</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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