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랜서로 근무 중인 현직 트레이너 입니다. PT 에 관한 얘기 중 선택 요령에 있어서들 많이들 얘기하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몇 가지 선택 기분을 적으려 합니다.
1. 웬만하면 동성의 트레이너에게 받으세요
-사실, 운동에 대해선 남자가 여자보다 특출난 게 사실입니다. 타고난 근력도 그렇고 수행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까지요. 저도 수업 하면서
느끼는 게 접촉이 많고 몸을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 해서 이성이면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몸에 대한 컨디션도 체크를 해야해서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을 맘 놓고 얘기할 수 없으니까요. 헌데 남자 트레이너가 여자트레이너보다 많은 게 사실
이고, 보통의 여성 트레이너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 여리여리한 느낌의 종목에 많아 웨이트 트레이닝, 스트랭스 증가에는 남자 트레이너가
우월해서 남자 트레이너를 선택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반적인 여성 분들도 그렇지만 여성 트레이너들조차 저항운동을 하면 큰일나거나 몸이
울그락불그락 해진다하여 본인 몸무게만큼도 못 드는 트레이너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저항 운동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최소한 본인
몸무게만큼은 들어 본 여성 트레이너를 선책하세요. (요가는 사실 어려운 운동이고 남자분들도 하는 운동인데 우리나라는 여자들만 한다는
인식이 강하더군요. 여자분들은 웨이트 트레이닝-남자는 요가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식단표를 바라지 마시고, 식습관을 개선 시키는 트레이너를 고르세요
-사실 트레이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운동시켜 재활운동시켜 마사지에 식단까지(사실 트레이닝이 곧 재활,재활이 곧 트레이닝 입니다)
....영양학도 꽤나 어렵고 범위가 넓어 영양사분들이 아니고서야 식단을 짜주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식단이라고 짜준게 닭가슴살 토마토 계란 흰자 아몬드 몇알 두부등. 이런 건 굳이 트레이너가 짜주지 않아도 인터넷 보면 나옵니다. 그럼 먹는 것에 대해 아예 터치를 안 해야 하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얼만큼 먹어야 하는지 예를 들어 탄수화물의 경우 활동량이 없는 지방을 줄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체중X4g 의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합니다.
이는 4g~7g 까지 바뀔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고 단백질의 경우 체중만큼을 드시길 권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개인의 상테에 따라 다르고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워요. 하지만 평균 값을 산정하는 기준을 얘기하는 겁니다. 하지만 고 탄수화물이 살을 찌우는
주범인 건 사실이구요)
다른 부분은 양질의 지방으로 채우고요. 채소의 경우도 본인의 두손 가득 채울 정도의 양을 하루에 섭취하고요.
식단이라는 건, 평생 지키고 실행해야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3대 욕구에 들어가는 게 식욕이라 단기간은 다이어트 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욕구를 못 이기고 가끔 치킨 피자 라면 파스타등등. 기름지고 맛있
는 거 먹고 싶어지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겁니다. 그 유혹에 순간을 매번 견뎌야 하는데 참을 때의 스트레스. 정말 안 좋죠. 저는 중간을 선택하
라고 말합니다. 너무 심한 음식 예를 들어 튀긴 음식들이나 너무 단 것들, 밀가루 음식만 평소에 가리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무염말고 저염으로
한식을 기본식으로 드시되 국물음식도 건더기만 짱아치나 젓갈은 되도록 줄이시고 고기도 양념보다는 그냥 구운 생고기등. 김치 종류도 한 종류만
선택해서 염도를 줄이시고 국물 대신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좋습니다. 평일에 식단을 조절하시고 주말이나 하루 중은 맛있는 거 드시고요.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이면 특히 칼 같은 식단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어느것을 먹으라고 찝어주는 트레이너보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트레이너를 선택하세요
3.보디빌더, 혹은 선수 출신에게만 수업을 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이 부분은 꼭 받아야 할 분들도 계시기에 그 분들을 제외하고 말하겠습니다. 보디빌딩이나 대회 나가는 분들에 한해서만 선수출신에게 받으세요.
그 외는 굳이 선수 트레이너 고집하지 마세요. 간혹 트레이너 구하는 요령이나 선택 문의에 꼭 선수 출신 대회 입상자한테만 받으라는 분들 계시던
데 이는 굉장히 편협적인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디빌딩은 육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극도의 영양 조절, 극한의 한계의 운동을 목표
로 합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어느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이는 묙표가 건강과는 별개의 운동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선수들이기에 하루4-7시간의 운동을 하며 대회준비를 하지 보통 일상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은 절대 이루기 힘든 조건입니다. PT-보디빌딩 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강한 것이 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어두운 이면인데 일반적인 대회에서 약물을 쓰고 입상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지만 약을 썼다고 인정하지 않아 일반인들은 선수들은 약을
안 쓰고 저런 몸을 만들었는데 왜 난 안 되지? 라며 자괴감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하나의 문제보단 협회의 문제이고 투명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실수인 거죠. 또 한번 얘기하지만 보디빌딩이 잘못 되어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목적이 대회 입상이라면 보디빌딩식의 훈련을 하시면 됩니다. 허나 운동을 건강하려고 하는 분들, 평생을 꾸준히 운동하길 바라는 분들은 보디빌
딩식의 접근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겁니다. 보디빌더들 대회 전에만 체지방률 빼고 식단 조절 들어갑니다. 평소에 여자선수들 같은 경우 체지방률25%
까지 올리는 사람들 많습니다.그러다 10%내외로 빼죠)몸은 근사치를 늘 꾸준히 유지하는 게 더 건강한 겁니다. 극단적인 운동과 식이조절만을
강요하는 트레이너보다는 일반인들에게 지식을 잘 전달해주는 트레이너가 더 좋은 겁니다. 운동에 대해서 맨날" 자극 자극 자극!"!하는 트레이
너 말고 이 운동이 왜 난 안되는지 분석하여 잡아주는 트레이너가 훨씬 좋다는 겁니다.
그러니, 몸이 덜 좋아도 대회에 나가지 않았더라도 공부 열심히 하는 트레이너를 고르세요
4.트레이너가 운동 일지를 기록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수업 시작 전 트레이너가 오늘은 어떤 운동 할 거예요 라고 얘기한다면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한 경우입니다. 헌데 "저번에 뭐했죠?"
"어디까지 했죠?" 이렇게 묻는다면 수업 준비도 안 해오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프로그램을 돌려서 수업하는 트레이너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업 시작전 트레이너는 이런 걸 물어봐야 합니다 "오늘 컨디션 어떠세요"잠은 얼마나 주무셨어요?" "식사하고 오셨어요? 언제 드셨어요?"
등등...저 같은 경우 트레이닝에서 부하를 많이 주는 헤비데이의 경우 꼭 컨디션 체크 하고 탄수화물을 섭취했는지 묻습니다. 무게를 다뤄
야 하기에 에너지가 충분한지 물어보죠. 헌데 예상치 못하게 잠을 못 잤다거나 탈이 나고 공복이거나 한 회원들이 간혹 있어서 그럴 때는
정해 놓은 프로그램을 강도를 약하게 합니다. 늘 회원1명당 개별 노트를 준비하여 웜업, 모빌리티, 운동 이름 무게 횟수 쿨다운
힘들어하는점, 문제점, 느낌이나 감정등등...기록합니다. 운동 일지가 없다는 건 점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설계가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계속 같은 무게만 다루고 변화도 없어서 흥미를 잃거나 큰 변화를 느끼기 힘들게 됩니다.
출석표 혹은 세션일지만 가지고 있다면 고용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예전에 일했던 센터의 경우 모든 회원에게 똑같은 운동만 6수업 내내 시
키는 트레이너들도 많이 봤습니다.
5. 고강도 운동만 시키는지, 과정 없이 힘들게만 운동 시키는 트레이너인지 확인하세요
-악마의 운동인 버피테스트나 점프스쿼트등. 칼로리 소모에 극단적으로 유명한 유산소 운동만 주로 시키는 지 꼭 체크하세요. 사실 PT의 목적이
살을 빼는 것이 주 목적이라 그 목적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엄청 시키는 게 사실입니다. 헌데, 이런 운동은 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
고 효과가 좋기에 초보자들에게 주로 적용시키는 트레이너가 많습니다.특히나 여성분들의 경우 스탭박스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높게 잡는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굳이 수업시간이 아니여도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물론 압박감을 느껴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트레이
너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수업 시간에는 저항 운동의 자세를 계속 잡아주고 큐잉을 해주며 써포트 해주는 게 더 트레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 센터에서 들었던 얘기 중 안 좋게 생각하는 게 여자들은 근력운동(저항운동) 크게 안 시켜도 된다. 스탭박스만 굴려도 충분하다-무게
안 들게 해도 된다. 그렇게까지 하지 말아라-였습니다. 여자분들도 어차피 저항 운동에 기대치도 낮고, 살만빼서 몸무게만 줄여주면 되니 힘들게
수업 안 시켜도 된다는 겁니다. 같은 트레이너로서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여자분들도 충분히 강해질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남자들을 때리고
폭력적으로 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헌데 여자라서 못할 거라 재단해 놓고 실행조차 안하는 게 전 싫더군요. 제 회붠분들은 못해도 몸무게 70%는
들게 했습니다. 안 해도 되니 안 시키는 것과 못 해서 안 시키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PT란, 매우 고가의 서비스입니다. 전 회윈님들에게 시행착오없이 노하우를 사셔서 평생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PT라고 말씀 드립니다. 기왕 시작하시는 거 꼼꼼히 따져보시고 하심 만족 하실 수 있는 게 PT입니다. 물론, 그게 어려운
고객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 쪽 피트니스 업계의 문제점도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