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자들 쌩얼한 거나 화장한 거나 남자들은 별로 못 알아보는데 뭐 하려 하고 다니느냐고
되게 우린 다른 이들과는 다른 개념 있는 남성이라는 듯!
마치 여자를 보고 즐기는 '갑'의 위치에 자기들이 서 있는 것처럼 착각하면서
'쌩얼로 다니는 걸 허락하노라' 식으로 말하는데 순간 내가 '즈언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라도 말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남자한테 예뻐 보이고 자시고 화장은 내 자신감 문제라니까 여자들 그런 말 다 구라라면서...!!!!!!!!!!!!ㅎㅎ나 원...별...
너희들 제발 좀
무슨 여자들이 남자한테 못 예뻐 보여서 안달 난 사람인 것처럼 그딴 식으로 믈흐즈 므르...
스스로도 쌩얼일 땐 밖에 나가면 남자고 자시고 사람 앞에서 잘 익은 벼처럼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이
화장 예쁘게 한 얼굴만 내 얼굴이고 쌩얼은 못 봐줄 얼굴이고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게 너무 짜증나고 비참하고 감정 낭비 같아서
요즘은 쌩얼일 때도 어깨 펴고 당당하게 다니려고 한다마는
결국 말했듯이 내 자존감 문제라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발 대단한 착각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면서 그렇게 갑질하듯이 말하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굳이 말하자면 남자한테 예뻐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한테 예뻐 보이고 싶어서니까...^^
아 시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