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도 논란' 블락비, "제정신 아니었다" |
블락비는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 시즌2'에 출연해 지난 2월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발언의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멤버 지코는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우리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제가 그때 앨범 마스터링이 끝나고 잠을 못 자고 바로 이동한 상태였다. 그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너무 루즈해진 것"이라며 태국 매체로부터 "너희의 평소
스타일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저희는 마냥 (인터뷰를) 했다. 그쪽에선 재미있다며 좋아해줬다"면서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 영상을 접한 분들은 당연히 저희를 진짜 이상하게 봤다. 태국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실 그게 문제가 되는 발언인지 저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당시 논란이 불거진 후 상황에 대해 "제가 그런 말을 했단 걸 몰랐다.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8개월 간의 공백기에 대해 지코는 "반성도 많이 했고, 자숙의 시간도 가졌고 음악으로써 또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으샤으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많이 변화하려고 저희들이 노력을 했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저희 블락비 그대로의 모습도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바뀔 모습도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다른 멤버 박경은 공백기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술을 많이 마셨다"며 여자랑 마셨냐는 MC들의 질문에 "네. 뭐 잘못됐나? 저 성인이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 비범은 "저는 솔직히 많이 울었다. 멤버들이 자주 봤다"고 밝혔으나, 블락비 멤버들은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운 것"이라고 폭로했다.
지난 2월 블락비는 한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서 태국 홍수 피해 관련 질문에 "여러분들, 홍수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입었을 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인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건 돈 밖에 없거든요. 7천…원 정도?"라고 대답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블락비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 전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