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9살 남징어입니다.
제가 연애를 한지는..벌써 3년이 지나가네요.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우리 오유징어님들께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카페가 있습니다. 매주에 5번? 그 정도 오는 것 같네요.
이 곳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있으신데..처음에 볼때 '와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생각에서 딱 끝이었습니다. 저렇게 아름다우신 분이 저같은 오징어를 보겠나라는 생각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카페에 자주 이용해서 일까요? 저를 아는척을 해주시는 겁니다.
보통 카페에 오면 고객에게 "어서오세요 XXX입니다." 라고 하는데 제가 들어가면 "안녕하세요? 또 오셨네요?" 라고 하시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중간 사이즈로만 마시고 테이크아웃 잔에만 넣어서 마시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맞으시죠? 테이크아웃잔이시구요?"
그렇게 물어봐주시고 맨날 쿠폰 찍는데 "쿠폰 주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물론 압니다. 자주 오는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 ㅠㅠㅠㅠ
그런데 최근에는 카페에 들어가기전에 우연히 마주쳤는데 직원분이 먼저 웃으시며(!!!! 심장 떨어지는줄...) "안녕하세요~"라고 하시고...
그리고 오늘은 제가 폰 배터리가 부족해서 충전기를 빌리려는데 빌리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적어주셔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이 카페에 자주 오는데 번호가 필요했을까요....?)
그리고 전화번호를 적어서 충전기를 가져가는데 다른 직원분이 막 웃으시면서 그 여직원에게 소근소근 뭐라고 하시는겁니다....
(설마 내 얘기일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는데...아니겠지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그럽니다...
직원분 무척 이쁘십니다..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시고 목소리도 이쁘시고...미치겠습니다...
이거..그린라이트는 아니겠죠...? 그냥 그 직원분이 자주 오는 손님이니까 하는 행동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