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겨보네요..
제가 예전에 내 친구놈 얘기하다가..갑작스럽게..동티모르 가는바람에 ㅡㅡ;; 끝까지 못올렸는데..한국에 컴백해서..다시 씁니다.^^ 오유 약2년만에 왔는데..방가워 죽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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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10년지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놈은 싸이코입니다...
정말 싸이코입니다...
진짜로...
(이 밑에 글은 100퍼센트 실화이며 그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고자 글 남겨봅니다..단 1퍼센트의 픽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그친구와 저는 남들에게 덤앤더머로 불립니다..그렇다고 저도 싸이코라는 말은 아니구요..저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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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유치원에서 그놈을 만나다..)
그네를 타고 있는데 어떤놈이 나한테 다가온다...가까이서 보니 무섭게 생긴놈이다..왜 다가오는 것일까..?
친구:(껄렁거리며)"야!! 나 껌하나만 주라!" (--;;)
나:(흠짓! 이놈뭐야..--?)"나..껌 없는데.." (어린나이지만 야렸다)
친구:(째려보며)"뭐? 없어? 진짜야? 그럼 우리 친구하자!" (뭐 이런 싸이코같은쉑히가--+)
나:(어이없어하며)"웅 그래^^" (이렇게 그놈과 나는 친구가 되었다)
[참고로 저는 진짜 정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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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국민학교(우리땐국민학교였음;;)2학년때 우리집)
재수없게도 그놈과 나는 같은국민학교를 입학하였고 1,2학년때 같은반에다..짝꿍까지 했었다 ㅡㅡ;;
어느날 그놈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레고를 가지고 놀다가 심심해서 뭐할까~ 하다가 그놈이 장난전화를 하자고 꼬득인다. 나도 재밌을거 같아서 흔쾌히 승락했다.
(그때 우리집전화는 외부스피커기능이 있어서 그놈과 나는 같이 듣고 말할수 있었다)
친구:(어디론가 막 전화를 건다)
전화:뚜~뚜~~뚜~~~
상대방:(성숙한여인의목소리)"여보세요^^"
친구:"나는 후뢰시맨1호다!! 내칼을 받아라!!" (ㅡㅡ*)
상대방:(당황)"누..누구세요?"
친구:"넌 누구냐?" (미췬..--;)
상대방:(어린애가 장난전화한다는거 눈치깠다)"요놈시키! 너 누구야!! 혼난다!!"
친구:(어린나이라 그런지 쫌 쫄았다..그래서 나보고 말하라고 손짓한다)
나:"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철컥](어린나이에 요놈시키! 라는말이 생소하여 말을 따라하고 끊었다 ㅡㅡ;)
친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뭐가 그리 웃기던지 저렇게 하고나서 진짜 한참동안 방바닥 뒹굴면서 웃었다)
(한참을 웃다가 쫌 진정이 된후 나는 친구한테 물었다)
나:"야 근데 너 어딘줄 알고 전화한거야?" (궁금~)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우리엄마다!" (뭐 이런 미친 싸이코쉑히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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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6번째 스토리까지 있습니다..그러나 웃기지도 않은데 괜히 길게쓰면 게시판 낭비일것 같아서 두번째이야기까지만 우선 썼어요..혹시나 괜찮으면 나머지 이야기도 쓸께요^^;;
그친구 정말 보고싶네요..친하다면서 어디갔냐구요? 여섯번째 스토리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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