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화해와 용서와 대화를 잘 생각 안해.
그게 2번이 되어버렸어."
"근데 우리는 대화하는 걸 잘 못해
사과하는 법도 잘 모르고
내가 어떻게 사과를 해야 되고
표현을 해야 되는지를 몰라"
"정말 미안해. 내가 이렇게 했던 내 마음, 내 의도는 이런 거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모양새가 달라졌어, 오해받게 생겼어, 그리고 내가 실수했어,
이런 실수한 거 정말 미안해, 내가 이제 안 그럴게, 기회를 줘."
"나는 이런 스타일인데 당신이 원하는 건 어떤 스타일을 원해? 다들 표현법이 다르잖아.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얘를 하고, 아, 그래, 알고 있을게, 그럼 내가 거기에 맞춰보도록 노력을 할게,
대신 내 스타일은 이러니까 이런 내 표현법은 자기도 알아야지...... 그래야 상대가 오해를 안하지."
"나는, 당신이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내가 열번 표현할 때 당신은 두번 표현하고 있으면,
한 네번 정도 표현해줘~ 내가 열번 표현하는 게 부담스러워? 그럼 난 여덟번으로 줄일게~
이렇게 어떤 두 사람의 관계에 그림을 서로 채워가는 그런 모습들이 관계인 거고, 사랑의 기술인 거고.
사랑에 기술이 있냐 없냐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
기술이란 게 그런 게 기술이지. 누구를 꼬시기 위해 이런 게 기술이 아니고......
두 사람이 사랑을 해서 유지하고 하는 거에 대해 말하는 게 기술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