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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이재명 지지자 입니다.
최근 2030 민주당 이탈과 관련, 남초 회사에서 2030남성들과 부딪히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30대 후반으로 지금의 2030이 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는 면이 있어서
그 이유를 서술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과거 미국의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계층이 백인 저소득층 이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못살고 못배워서 공화당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많이 까였는데요.
이건 궤를 달리 보면 미국 민주당이 백인 저소득층을 배려하지 않는 정책을 폈다는 말과 같습니다.
PC, 일명 정치적 올바름 정책은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나는 다문화 정책에 반대 한다 → 제노포비아 새끼. 그럼 인종 차별에 찬성 하냐?
나는 동성애가 싫다 → 호모포비아 새끼. 그럼 동성애 하는 사람 차별 당하는게 당연하냐?
나는 페미니즘이 싫다 → 남녀 차별 하자는거에 찬성하는거냐?
위와 같이 PC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개무시 되기 십상이죠.
미국 백인 저소득층이 트럼프를 지지했던 이유는
궤를 달리 보면, 친 이민정책으로 이민자들과 직접적으로 취업 경쟁을 했던 백인 저소득측이
자신들의 삶의 위기를 느끼기에 태생적으로 민주당을 지지 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엘리트 층이나 중간 이상만 되도 이민자들과 경쟁하지 않지만, 그 이하의 사람들은
이민자들로 인해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지금 2030 남성들이 민주당을 지지 하지 않는 이유도 저는 이해가 갑니다.
4050 형님들. 이미 결혼도 했고, 번듯한 직장도 마련 했고, 자가를 가지고 있다면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저도 30대 후반으로 결혼도 했고, 번듯한 직장도 가지고 있어 별개지만
지금 20대들 취업 걱정에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서 민주당의 PC 정책이 결정적이었어요.
페미니즘을 위시한 2030 여성들에 대한 취업 우대는 상대적으로 2030 남성들만 피해를 봅니다.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2030이 기대한 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는 페미니즘에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과거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성화 되며 2000년대 이미 여성들의 대학 진학율이 남성을 앞질러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이야기 나온지 옛날입니다.
그런데, 역사상 남녀가 가장 평등한 현재 2030에 남성에 대한 패널티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민주당이 잘 못 했다 할 순 없어요.
가장 표가 안될 2030 남성층 표를 포기 하고, 2030 여성층의 지지를 받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면
정치적 관점에서 이걸 잘 못 되었다 할 순 없죠.
결국 정치란건 표를 많이 얻는거니까요.
그런데, 이게 2030 남성들 입장에서는 다르단거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2030 취업이 달라졌을까요?
여전히 힘듭니다.
안그래로 취업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활발해지고,
지금 4050 형님들은 걱정도 안했던 여성들과의 경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여성들이 불평등을 받았다며 2030 여성층에 대한 우대까지 보이는 상황입니다.
공정하지 못한 과정에 대해 불합리 하다고 느끼는 2030 남성들이 많죠
직접적인 이권이 달려 있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와는 별개가 되는 거에요.
민주천국 국힘지옥
어떻게 2030이 국민의 힘을 지지 하느냐!
그런데, 이미 민주당에 데인 2030 남성층은 생각이 다른거죠.
지금 민주당이 페미 정책을 편다고 하지만, 과거 여성들에 비해 혜택을 받았던 4050 형님들이
페미 정책으로 피해를 보나요?
진급 관련 여성 할당제를 펴서 40%는 여성이 진급 해야 한다.
남자 팀장들이 많은 현실이 남녀 불평등이니 50% 여성 팀장 할당제를 한다.
이런 식이면 4050 형님들도 과연 가만히 있을 까요?
이번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왜 졌나요??
4050 형님들의 직접적인 이권이 달린 부동산 정책 실패로 4050 형님들의 불신이 컸을겁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부동산 정책 광풍이 불었으니까요.
이권이 달리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니 모든게 별개로 여겨집니다.
민주당의 PC 정책은 직접적으로 2030 남성들만 피해를 봅니다.
지금 2030 남성들의 의견을 대변해주는 세력이 어디 있을까요?
국민의 힘이 2030 남성 층을 이용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준석이 2030 남성층에 입바른 말만 하고 결국 버림 받을 거란 이야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쇼잉이라도 해주는게 국민의 힘이라는 거죠.
민주당은 애초에 그런 쇼잉이라도 보여줄 감각 자체가 없는겁니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며 국뽕은 커졌을지언정 오히려 2030 남성층에 대한 역차별은 심해진거죠.
민주당은 앞으로도 2030 남성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펴진 않을겁니다.
페미 정책은 계속 되겠죠.
오토-K 여경과 같은 비합리적인 정책에 피해를 보는건 결국 열심히 경찰을 준비했지만 떨어진 2030 남성일겁니다.
성매매 여성을 지원하는 정책에 반대했던 홍준연 의원이 결국 출당 조치되어 국민의 힘으로 갔죠?
페미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린겁니다.
지금 민주당 페미 정책에 반대 하지 말라.
지금 2030남성들은 민주당에 뺨맞고 울먹울먹 합니다.
4050 형님들은 그런 2030 남성들더러 일베화가 되었느니, 당해봐야 안다느니 그런 이야기로 2030 남성들을 찍어 누르죠.
2030 남성들 욕하면 2030이 자동으로 민주당 지지 하나요?
민주천국 국힘지옥으로 국힘 지지 하는걸 이해를 못하는 형님들 많은데요.
저는 이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의 정책적 변화가 없는 한 2030 남성층이 민주당을 지지 않는 건 변함 없을 겁니다.
형님들이 2030 남성들 욕한다고 변할 건 없고요.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깨지고 있다고 2030 남성들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욕하는건 그냥 화풀이 밖에 안보여요.
그나마 지금 윤석열과 이재명이 비등하게 여론조사가 되는건
윤석열이 너무 부족해서이지, 이재명이 엄청나게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만약 홍준표가 국민의 힘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의 재림이었을거에요.
주변 2030 남성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무리 그래도 윤석열이라 지지하기 힘들다가 다수죠.
홍준표가 나왔으면 홍준표를 찍을거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과정과, 정의롭지 못한 결과로 민주당에 불신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부동산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찔끔찔끔 조정하려다 부동산 정책 실패 했고,
대선 이기고, 국회 과반 달성하고, 지방선거 절대 다수 장악 했음에도
국민의 힘 눈치 보며 언론 정책 실패하고, 검찰 정책 실패하고
민주당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큽니다.
지금 민주당 굉장히 큰 위기인데, 민주천국 국힘지옥 생각하며 행복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가 굉장히 걱정됩니다.
두서 없지만, 지금 2030 남성들이 욕먹는 현실이 좀 억울한 생각에 4050 형님들께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