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부터 시즌6까지 스포가 무작위로 나와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무조건 뒤로가기를 클릭하세여...
경고했는데..... 두번이나 경고했는데 스포했다고 뭐라고 하면 정말...ㅂㄷㅂㄷ....
체계적으로 데이먼과 엘레나(damon+elena= delena) 커플의 역사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으나... 예전에 거창하게 자세한 리뷰를 시작하려다가 삶이 바빠지면서 그 장대함에 사로잡혀 겁먹고 포기하게 된 적이 있어서 세세한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제가 좋아하는 대사, 표정나오는 장면을 무작위로 올려버릴 거에요....
생각보다 TVD(뱀파이어다이어리)를 보시는 한국 분들이 적으시더라고요...
이 드라마에 대해 얘기 나눌 사람이 읎엉.............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매일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맨날 해외사이트 기웃거리다가 결국 제가 자급자족하기로 했어여.
하여튼 다시한번 말씀 드릴게요. 이 게시물은 그냥 저의 욕구충족용 글이니 자세한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이나 다른 커플링 지지자 분들께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닷.
제가 오늘 소개드릴 장면은......시즌4 23화.. 소제목 graduation. 엘레나가 처음은 아니지만 정식으로 데이먼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죠.
시즌3까지 내내 'It's always gonna be Stefan.'(항상 스테판 뿐일 거에요.) 를 입에 달고 살아서 데이먼의 고운 가슴에 끝없이 생채기를 내더니..시즌4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바람직한 결실을 맺었죠. 아직도 기억나요ㅋㅋㅋㅋㅋ 델레나 커플을 지지하던 모든 사람들의 기쁨에 겨운 환호성이ㅎㅎㅎㅎㅎ
뱀파이어로 사는게 좀 힘들었던 엘레나를 위해 데이먼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치료제를 엘레나에게 주려고 합니다.
-사실... 시즌 4 내내 데이먼은 엘레나에게 치료제를 찾아주는 것에 대해 내적 갈등을 해왔었죠.
엘레나가 뱀파이어가 됐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시즌 6에 나오지만 엘레나가 데이먼을 사랑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은 때는 시즌3 1화에서입니다.)과 인간이 된다면 자신의 동생 스테판에게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수많은 악행들을 저질러 온 자신은 엘레나에게 부족하다는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말이죠.
물론 항상 결론은 '엘레나가 원하는대로'이지만요. 멋있는 놈
시즌2 8화에서도 나왔듯이 엘레나를 사랑하기때문에 한없이 자기 중심적인 데이먼도 엘레나에게만은 이기적이게 행동할 수 없죠. 항상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데이먼은 엘레나에게만큼은 이타적입니다.
하지만 엘레나는 자기도 치료제를 원하지만 치료제를 원하는 사람은 너무 많고 치료제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데 자신이 받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데이먼 대사는 언제나 찰져서 좋습니다.
체리맛일 것 같은데도... 자격문제 논외로 엘레나는 미스틱폴스 주민들의 목숨을 협박 도대체 이 지역주민들은 왜 이사를 안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미해결 살인사건이 많고 사망율, 실종률이 높은데 하는 헌터들에게 이 치료제를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닷
동생 제레미가 들어와서 시작된 '엘레나... 치료제를 먹어야 하는가?' 담론..
멋있게 누나를 지지해 주는 남동생...
엘레나가 치료제를 먹었으면 하는 데이먼에게 그런 말은 짜증만 나게 할뿐ㅋㅋㅋㅋ 제레미가 죽어서 오늘 당장 저승(?)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데이먼은 한결같이 제레미에게 짜증을 냅니다. 너란 남자 한결같은 남자
-뱀다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관계 중 하나죠. 제레미와 데이먼...
실제로 한번은 데이먼이 제레미를 죽였고(데이먼 싫어하시는 분들은 두고두고 욕하시져ㅎㅎ심지어 저도 그때 깜놀했었다는...), 서로 엄청 싫어하던 적도 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뭔가 좋은 매형의 본보기가 되고 있어여
계속 쓰잘데기 없는 캡쳐를 하는데
데이먼이 아까 총에 맞은데 아파해서 엘레나가 옷 벗어 보라니까 하는 말ㅋㅋㅋㅋㅋㅋ
총알에 뱀파이어에게 치명적인 늑대인간의 독이 묻어있어서 죽을 위기인 데이먼...
유일하게 늑대인간 독을 치료할 수 있는 클라우스의 피를 찾는 여친에게 자신감 넘치게 클라우스는 자기 싫어한다고 얘기하는 데이먼...
덧붙여 클라우스는 너무 멀리 있다고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 합니다.
데이먼이 걱정되어 미치기 직전인 엘레나에게 제레미가 묘안을 내놓습니다.
데이먼이 치료제를 먹고 인간이 된다>데이먼은 인간이기 때문에 늑대인간 독이 통하지 않는다>엘레나가 안심한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치료제를 포기해야 된다고 얘기할땐 언제고 자기 남친 죽을까봐 발 동동 구르는 엘레나
-전 조금 변태같게도 데이먼이 엘레나에게만큼은 이타적인 모습을 보일 때 만큼 엘레나가 데이먼에 한해서는 이타심을 버리고 이기적이게 되는데서 희열을 느낍니다.
뭐랄까 엘레나는 데이먼에게 좋은면을, 데이먼은 엘레나에게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면을 끌어준다고나 할까요? 어떤 시청자들분들은 시즌이 거듭될 수록 마냥 착하기만 했던 엘레나가 조금씩 이기적이게 되어가는 걸 싫어하시던데 전 오히려 캐릭터가 더 깊이 있어진 것 같아서 좋아요ㅎㅎㅎ
어떤 상황에서도 비꼼을 포기하지 않는 너란 남자... 반했어
표정 귀여워 자기에게 총 쏜 헌터에게 치료제를 주는 척 하고 시간 끌려는 데이먼.
호수에 사일러스도 없는데 뻥치면서 헌터 계속 놀리기 시전 중
늑대인간 독때문에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는 놀리기 정신.
놀리다가 독 묻은 총알 몇개 더 몸에 박히고.. 위기상황에...
다행히 때 맞춰 등장해준 죽은 절친 덕분에 당장의 목숨과 치료제를 건졌습니다
한편 졸업식에 있는 동생 스테판과 엘레나, 친구들은 독때문에 죽어가는 데이먼을 걱정합니다.
알라릭이 스테판에게 전화해서 클라우스가 와서 치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중이네여
그래서 알라릭은 클라우스 그만 기다리고 치료제를 그냥 친구놈 입에 우겨 넣겠다는데 곧 죽어도 데이먼은 엘레나에게 그 치료제를 줘야한다며 버팁니다.
전화 통화 중에 역시... 언제나와 같이 적이 많은 미스틱 폴스의 -온갖 초자연적인 것들의 모임(스테판과 그 친구들)- 에 위험이 닥칩니다.
졸업식 답게 학사모로 캐롤라인에게 위험이 되는 마녀들을 처리하며 등장하는 클라우스!!!
학사모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니 적들이 움찔하고 사라지더라- 클라우스 복음 2장 13절... 캐롤라인 덕에 클라우스를 매수해서 말끔하게 치료된 데이먼.
괜찮은지 확인하는 엘레나.
괜찮은지 확인하고는 치료제 안먹는다고 땡깡부려서 걱정시킨 데에 대한 확실한 보답을 해줍니다.
화끈하게 뺨을 날리는 엘레나! 이 여자 점점 세져...그치만 그게 좋은 것 같아여ㅎㅎ
놀란 렉시에게 저 뺨때리기 기술도 자기가 가르쳤다고 뿌듯해 하는 알라릭ㅋㅋㅋㅋㅋㅋ 렉시 캡쳐 미안
그리고 대망의!!!!!!!!!!!!!!!!!!
시간이 좀 흐르고 방에 혼자 앉아있는 데이먼.
방에 들어온 엘레나에게 사과하고 싶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말좀 끝내자. 내가 '싶다고' 했잖아.
(대사는 굵게 표시할게요. 또 캡처 너무 많아서 걍 제가 그 장면에 해당하는 대사도 다 밑에 한꺼번에 적어 놓을게...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어표기도...)
그리고는 내가 미안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가뜩이나 화나 있는 상대에게 핵폭탄급 발언 투척하기...
역시 화난 엘레나.
You would rather die than be human, and you expect me to be ok with that?
당신이 사람이 되기보다 죽겠다는데 내가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I didn't say you were supposed be ok with it. I just said I'm not sorry.
난 너가 괜찮을 거라고 얘기 안했어. 그냥 안 미안하다고 얘기했지.
You know what I really am? Selfish.
넌 내가 진짜 어떤 줄 알아? 이기적이야.
Because I make bad choices that hurt you.
너에게 상처 줄 나쁜 선택을 항상 하니깐 말이야.
Yes. I'd rather die than be human. I'd rather die right now than spend a handful of years with you only to lose you when I'm too old and sick and miserable and you are still you.
그래, 난 인간이 되느니 차라리 죽을래. 너랑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넌 지금처럼 여전한데 난 늙고 병들고 비참하게 돼 너를 잃게 되느니 난 그냥 지금 당장 죽어버릴래.
니나 캡쳐 미안해..
I'd rather die right now than spend my last final years remembering how good I had it and how happy I was.
Because that's who I am, Elena, and I'm not gonna change.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았는지 기억하면서 보내느니 난 차라리 지금 당장 죽어버릴거야.
왜냐면 그게 바로 나니깐,그리고 난 앞으로도 변하지 않아.
-사랑하는 상대가 그대로인데 자기는 늙어간다는게, 그래서 언젠간 비참해지는게 죽기보다 무서운 데이먼.
너무나도 데이먼다운 발언입니다.
and there's no apology in the world that encompasses all the reasons that I'm wrong for you.
그리고 세상이 아무리 내가 너에게 맞지 않는다는 온갖 이유를 들어대도 난 절대 사과 안할거야.
-이건 꾸준히 데이먼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였죠. 심지어 스테판도 한번 데이먼에게 엘레나가 형이 얼마나 엘레나에게 맞지 않는지 보지 못하는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상처 입었었어요. 데이먼 입장에선 그냥 듣고 넘어갈 수 없었던 말들이었던게 데이먼 자신이 그 누구보다 자신은 엘레나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에요. (자기는 자기가 생각해도 이기적인 못된 놈이고 엘레나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니까.)
시즌이 네게가 지나고 다섯개가 지나도 은연중에 갖고 있는 이 생각은 항상 데이먼이 약해질 때마다 두 사람을 사이를 비집고 나와 문제가 되죠.
그리고 시작되는 데이먼이 생각하기에(시즌6..7화인가에서 데이먼이 언급했죠.) 모든 엘레나의 고백중 가장 열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엘레나의 고백.
좋아요. 그럼 나도 안 미안해요.
I'm not sorry that I met you. I'm not sorry that knowing you has made me question everything.
당신을 만난 걸 후회하지 않아요. 당신을 알게 된 후로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진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시즌3 19화에서 로즈도 말했었죠. 엘레나가 데이먼을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 만큼 데이먼도 엘레나를 변화시킨다고.
엘레나가 모든 것에 도전하게 만들고 모든 것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요.
바람직한 커플이 아닐 수가 없네여...
and in death you are the one that made me feel most alive. You've been a terrible peson.
그리고 죽어갈 때 당신만이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줬어요. 당신은 정말이지 지독한 사람이에요.
-이건 볼 때 마다 궁금한 구절인데 '죽어갈 때'의 의미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인간성을 잃었을 때를 이야기하는 건가.. 아니면 진짜로 죽어갈 때를 이야기하는 건가... 혹시 뭔가 이거다 라는 분 있으시면 얘기 해주실래요?? 어느 리뷰를 읽어도 이거에 대해 말하는 리뷰를 못봐서여... 다른 사람들의 생각 궁금하다 하악...
You made all the wrong choices. And of all the choices that I've made, this will prove to be the worst, but I am not sorry that I'm in love with you.
당신은 맨날 잘못된 선택만 하잖아요. 그리고 내가 하는 선택 중에 이게 최악일테지만 전 당신을 사랑하는 걸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똻!!!!!!!!!!!!!
진짜 잊을 수가 없는 이안의 표정연기...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오랜 시간 끝에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지을 수 있는 표정 그 자체다.... 기쁨+감동+어쩔줄 몰라하는 마음+희열이 다 담긴ㄷㄷㄷ
옛날에 이 에피소드 보고서 1주일 동안 하루에 한번씩 자기전에 이 표정 보고 잤던게 기억에 나네요.... 네... 변태 아닙니다...
집요함이 느껴지는 이 키스씬 캡처들은 뭘까... 사실 더 자세하게 캡쳐 할 수도 있지만 그대들의 스크롤을 위해.....
하여튼 이렇게 둘은 행복한 시즌4 피날레를 찍고!!!
>>>>번외ㅎㅎㅎ
돌이 된 사일러스를 묻으러 가는 스테판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었는데 거절 당해 뻘쭘한 데이먼.
사실 동생도 자신만큼 엘레나를 사랑하는 걸 알기에 데이먼은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동생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은 데이먼...
토끼 눈이 되어 버려써...
엘레나 일로 기쁘진 않아.
그렇다고 형때문에 기쁘지 않은건 아니야.
아이고 착한놈...불쌍한 놈..
미안+안도...
그리고 번외2
엘레나의 사랑도 확인했겠다, 동생의 축하도 받았겠다, 버본 병 같이 딸 죽은 절친도 있겠다 기분 최고로 좋은 데이먼ㅋㅋㅋㅋ
절친이 그리도 원하던 엘레나의 사랑을 쟁취한 것에 대해 말 끄내기 직전ㅋㅋㅋㅋ
괜히 릭은 데이먼에게 엘레나의 부재를 묻는당...
뭐 임마???????????????????????????????????????
^_^
-딸이나 다름없는 엘레나와 자기 술친구+절친이 잘 됐을 때 나오는 진심어린 뿌듯한 미소ㅋㅋㅋㅋㅋ 말하니까 쫌 어감이 이상하네요.. 친구와 딸이라니...
하여튼 시즌1부터 3까지 저는 데이먼과 알라릭과 엘레나 셋이 머리 맡대고 전략 짜거나 로드트립 가는 걸 좋아라 했었죠... 아련하네여..
셋이 있으면 절친을 넘어 가족같은 느낌이 났었었는뎅ㅠㅠㅠㅠㅠㅜ
알면서 괜히 묻기ㅎㅎㅎ 뭐??
표정에서 우린 너의 신남+뿌듯함을 읽을 수 있다!!!!!!!!
드디어 그녀를 잡았구나, 짜식아.
"엉? 내 무덤 앞에서 'I didn't get the girl, remember?'하면서 찡찡 대던게 어제 같은데 말야..." 가 뒤에 생략되었다고 보면 되겠네여...
(시즌4 2화 참고.)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쓸어담은 미소로 대답하는 데이먼과 엘레나와의 관계를 망치지말라고 걱정해주는 릭.
니가 계속 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
........
.......그러나 릭은 이미 짧은 이승 체험을 하고(보니 덕분) 저승(?)으로 돌아간 뒤..
혼자 남겨진 데이먼....
이걸로 시즌4 23화 리뷰를 마칩니다!!!
굵직 굵직한 다른 사건들도 엄청나게 많지만 아까 말했듯이 제 글은 데이먼과 엘레나의 관계 중심으로만 서술되어서여....
다음에 또 재밌는 에피 들고 올게요ㅎㅎ
그리고 니나 도브레브(엘레나) 캡쳐가 묘하게 다 이상하게 되어서 예쁜 사진 투척하고 갈게여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