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 ㅋㅋ
급여가 90만원인데 900만원으로 잘못 산출해서 건강보험을 부과했네요 정말 깜놀했습니다... ㅋㅋ
오늘 어김없이 건강보험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았는데 개봉하자마자 찍혀있는 금액이 200만원이 넘게 찍혀있더군요.
여기저기서 건보료 폭탄을 맞았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길래 저도 혹시 폭탄을 맞게 된 건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니
급여 산출이 90만원 기준이 아니라 900만원.........
건강보험공단에서 이런 실수도 하는군요... 참 인간적인 분들 같습니다 ㅠㅠ
금액이 많이 달라 금방 알아채서 다행인데 적은 금액 실수했으면 알아채지 못하고 폭탄맞았다 생각하고 넘어갔을 거 같아요...
앞으로 더 신경써서 확인해야 겠군요... ㄷㄷㄷ
유진하,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
노을 앞에 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
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백예순다섯 통의 편지
책상 모서리에 쌓아두고
그립다
쓰지 않아도 그립고
보고 싶다
적지 않아도 우울한
내 생애
가장 그리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부치지 못한 편지는
당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당신이 괜찮은 척 하는 만큼
나도 괜찮은 것이라고
당신이 참아내는 세월 만큼
나도 견디는 척 하는 것이라고
편지 첫머리마다
쓰고 또 쓰고 싶었던 편지도
당신이라는 사랑이었습니다
내 생애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편지였듯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답장도
삼백예순다섯 통의 당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