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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문학을 사랑하고 책을 가까이 합시다.
오늘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웹서핑을 하던 저는 우연히 미드에 관한 포스팅을 보았고 그중에서 Rome, 스파르타쿠스 등을 소개한 부분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제가 로마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스파르타쿠스 하니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군을 격파한 크라수스와 품페이우스입니다. 두 사람을 생각하니 다른 한 사람이 자연스레 떠오르더군요. 바로 삼두정의 또 다른 일익,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였습니다. 그리고 제 방 책장엔 바로 그사람의 책이 꽂혀있었죠!
그의 [갈리아 전쟁기]와 [내전기]사이에서 고심하던 저는 마침내 [내전기]를 뽑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순간 뙇!!!! 지폐뭉치가 우수수수!!!!!
그렇습니다. 저는 책장 사이에 비상금을 숨겨놓는 종자였던 것입니다. 과거 어느시점의 옛살비가 경제적으로 곤궁한 불특정한 미래의 옛살비를 위해, 다시말해 현재의 저를 위해 책 사이에 돈을 끼워놓았던 것이지요.
이와 유사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핸리 5세를 보던 저는 궁중의 유려한 수사법에 매료되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난 이후에도 이와같은 멋을 느끼기 위해 쒜잌쑤퓌아~!를 외치며 맥베스를 펼치는 순간 뙇!!! 지폐뭉치가 우수수수!!!
과거의 과거 어느시점으 옛살비가 경제적으로 곤궁할 불특정한 미래의 옛살비를 위해, 과거이자 과거의 현재 옛살비를 위해 책갈피 대신 돈을 끼워놓은 것이었지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책을 가까이 하세요.
신실한 독서는 지금 이순간과 미래를 위해 알찬 과거를 지나쳐 왔다는 증거이며 현재의 구원이자 미래의 보장인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보람찬 과거, 지금 당장의 이득, 그리고 장래에 약속된 보상! 이 나무랄데 없는 독서의 삼위일체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미래의 나를 모두 사랑하는 인생의 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아아, 그거슨 독서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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