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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EoST7WKuVU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중국 측에 반중(反中) 발언 관련 사과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가 확인해보니 팩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에 청와대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 측이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문제를 보이는데, 겉으로는 반중 얘기하지만 뒤로는 중국 측에 사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지 않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출처를 따라서 가봤더니 그런 것 같은데 복수의 관계자가 들었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이 부분이 외교적인 여러 마찰과 국익에 손상을 미칠까 봐 그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대단히 당당하지 못하다. 겉으로 중국에 대해서 험한 말들을 쏟아내시다가 뒤로 사과하는 모습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최근 "윤 후보 측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쏟아내지만, 뒤에서는 몰래 중국 측에 사과성 해명을 하는 등 이중적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세상을 너무 쉽게 보시더라. 정치도 너무 쉽게 보시고 아마 대선후보를 쉽게 되셔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철수 후보님이 되게 화가 나셨을 것 같다"면서 "'내가 대단하니 나하고 10분만 차 한 잔 먹으면 누구라도 설득시킬 수 있다'는 말씀은 오만하게, 상대에 대한 부정으로 비춰진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선 막판 후보 단일화 논의가 횡행하는 것에 대해 "외형적으로 보면 단일화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면서도 "(여론에)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설에 대해서도 "요즘 나오는 단일화 관련된 소설은 그냥 '카더라'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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